Q 저는 대학교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으로 망설이다가 이렇게 상담을 합니다. 저에게는 신입생 때부터 사귀어오던 사랑하는 오빠가 있는데 사실 육체적인 관계까지도 맺은 사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을 약속한 사이는 아닙니다. 상담을 하고 싶은 것은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오빠의 집은 지방이고 저는 서울이라는 것입니다.
오빠는 하숙을 하고 저는 친구와 둘이 자취를 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오빠가 동거 얘기를 꺼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했지만, 둘 다 손해 볼 것도 없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가끔 제 친구가 없을 때 저의 자취방에서 잠을 자곤 했지만, 동거를 하려하니 걱정되는 것도 많습니다. 혹시라도 식구들이나 친구들이 눈치 챌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동거를 하고도 싶고, 하면 안 될 것도 같아 결정을 못 내리겠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 상담을 신청합니다.
A 우리들이 살아 내야하는 인생은 정말 선택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선택은 아주 작은 것부터 지금 학생의 경우처럼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심각한 주제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런 선택은 그동안 학생의 삶에서 얻어낸 성숙된 관점이나 자신의 정신세계를 지탱해오던 가치관 등을 바탕으로 해서 후회 없는 결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우리 나라에서 미혼인 자들의 동거는 이해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때 가족이나 친구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학생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어집니다.
동거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야 할 점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봅니다. 이제 두 사람이 함께 충분히 생각해보십시오.
1. 서로에게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
2. 두 사람이 평등한 위치와 역할을 수행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3. 경제적인 문제는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
4. 아이나 피임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은 어떠한가?
5. 상대방의 집착이나 방관은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
6. 갈등해결은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7.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는 잘 해나갈 수 있는가?
8. 성격, 종교, 성가치관,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두 사람의 갈등해결 조언자는 필요하지 않은가?
이 질문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도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결혼보다는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법의 보호가 약한 것이 동거의 약점입니다. 학생이 이런 질문에 충분히 생각하고 성인으로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렸다면 주변의 시선에 위축되지 마십시오. 동거나 결혼은 삶의 방식일 뿐이지, 결코 사랑의 본질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보다는 상대의 요구를 거절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상대의 이끌림에 맡기고 있는 것이라면, 당당하게 ‘NO’ 하세요. 이런 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선언한다면, 그 사람의 애정과 진실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생각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1366상담원: 서 명순 e메일상담: mooo105@ hanmail.net
오빠는 하숙을 하고 저는 친구와 둘이 자취를 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오빠가 동거 얘기를 꺼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했지만, 둘 다 손해 볼 것도 없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가끔 제 친구가 없을 때 저의 자취방에서 잠을 자곤 했지만, 동거를 하려하니 걱정되는 것도 많습니다. 혹시라도 식구들이나 친구들이 눈치 챌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동거를 하고도 싶고, 하면 안 될 것도 같아 결정을 못 내리겠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 상담을 신청합니다.
A 우리들이 살아 내야하는 인생은 정말 선택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선택은 아주 작은 것부터 지금 학생의 경우처럼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심각한 주제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런 선택은 그동안 학생의 삶에서 얻어낸 성숙된 관점이나 자신의 정신세계를 지탱해오던 가치관 등을 바탕으로 해서 후회 없는 결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우리 나라에서 미혼인 자들의 동거는 이해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때 가족이나 친구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학생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어집니다.
동거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야 할 점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봅니다. 이제 두 사람이 함께 충분히 생각해보십시오.
1. 서로에게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
2. 두 사람이 평등한 위치와 역할을 수행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3. 경제적인 문제는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
4. 아이나 피임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은 어떠한가?
5. 상대방의 집착이나 방관은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
6. 갈등해결은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7.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는 잘 해나갈 수 있는가?
8. 성격, 종교, 성가치관,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두 사람의 갈등해결 조언자는 필요하지 않은가?
이 질문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도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결혼보다는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법의 보호가 약한 것이 동거의 약점입니다. 학생이 이런 질문에 충분히 생각하고 성인으로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렸다면 주변의 시선에 위축되지 마십시오. 동거나 결혼은 삶의 방식일 뿐이지, 결코 사랑의 본질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보다는 상대의 요구를 거절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상대의 이끌림에 맡기고 있는 것이라면, 당당하게 ‘NO’ 하세요. 이런 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선언한다면, 그 사람의 애정과 진실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생각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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