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종합

지역내일 2003-01-20
신부감 전문직 종사자 선호 높아져
우리나라 미혼 남성들의 전문직 종사 배우자 선호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10명중 3명은 배우자의 경제력이 자신보다 높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가 최근 전국 20∼30대 미혼남성 407명을 대상으로 ‘여성직업에 대한 남성의 선호도’를 조사,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문직 종사자’가 3위를 차지해 2000년 조사때의 5위보다 2단계 뛰어올랐다.
순위별로는 ‘교사’가 42.8%(중복응답 허용)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공무원’(35.5%), ‘전문직’(33.0%), ‘대기업’(27.8%), ‘외국계기업’(22.8%), ‘항공사’(20.2%) 순이었다.
지난 2000년에는 교사(51.3%), 공무원(43.4%), 대기업(31.3%), 외국계기업(25.3%), 전문직(22.5%), 금융직(19.8%) 순이었다.
‘배우자 여성의 경제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7.3%가 ‘여성이 높기를 희망’했고, 남성이 높기를 희망한 응답자는 48.8%, 상관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3.8%였다.
여성배우자가 경제력이 높기를 희망하는 이유와 관련, 응답자의 63.3%가 ‘가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삶의 질 향상’(9.2%), 자신의 경제력 때문(7.3%) 순으로 응답했다.
‘배우자 여성의 학력’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남성이 높기를 원한다’가 각각 17.5%, 50.5%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쓰는 단어는 ‘∼것’
국립국어연구원이 지난 3년간 실시한 ‘현대 국어사용 빈도조사’결과, 현대 한국인은 언어생활에서 일반단어 중 의존명사 ‘것’을 가장 자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학습용 어휘선정을 위해 2000년부터 실시한 이 기초조사에 따르면 ‘것’을 비롯 동사 ‘하다’, 보조용언 ‘있다’, 형용사 ‘있다’, 동사 ‘되다’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파악됐다.
사용빈도를 어절 단위로 분석하면 종결어미 ‘다’가 으뜸으로 꼽히고 관형격 조사 ‘의’와 목적격 조사 ‘을’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서적과 신문기사, 문학작품 등 1990년대 생산된 문어와 구어 자료 중 일반단어와 고유명사, 조사, 어미 등 가운데 형태소로 된 말뭉치 153만여 어절을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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