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경제 풍요로운 전북 기반 역점
서해안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 육성‥ 범 도민 의식개혁운동 병행
전북도의 새해 도정 목표는 ‘강한 경제, 풍요로운 전북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군산 자유무역지역을 중심으로 새만금 지역과 김제 신공항을 연계하는 전북 서부지역의 국가 경제특구 지정과 첨단 육종산업 및 생명공학산업, 영상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도의 이러한 계획은 민주당 노무현 당선자측이 제시한 전북발전 공약에 고스란히 반영돼 실제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해안 무역거점 지역 육성
민주당은 이번 대선 전북관련 공약으로 새만금 사업과 김제 신공항, 군장 신항만 건설 등을 조기 완공해 전북을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현욱 지사 체제로 전환한 전북도의 공약과 맥을 함께 한다.
민주당이 대선전에서 밝힌 전북관련 공약사업을 살펴보면 서해안 육성 공약 외에도 전북을 국제생산교역권(군산.익산.김제)과 전통문화관광권(남원.임실.순창), 국제 직교류 거점시설권(군산.장항신항만, 김제신공항) 등 권역별 특성을 살린 인프라를 구축해 ‘풍요로운 전북’을 약속했다.
또 생물 생명 등 신 산업과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와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 양성자 가속기 등을 유치하고 전주과학.군장 산업단지를 자동차 및 첨단기계산업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산-익산-전주-부안을 묶는 광역도시 교통망 확충과 전주-김제공항-서해안고속도 연결도로 개설, 정읍-부안 줄포, 정읍-남원 고속화도로 개설 등 전북을 서해안시대 교통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에는 문화 예술정보 시스템 구축과 사회교육 예술강좌 확대, 전통문화.예술의 상품화 및 세계화를 추진해 전주를 명실공히 ‘영상문화산업 수도’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서부 해안권과 동부 산악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원.임실.순창지역을 전통문화관광권으로 개발하고 남원-전주 국도변에 종합 민속촬영단지를 조성하며 장수에는 국제 승마장과 종마장, 마사고등학교 유치 등 말(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농업정책으로 논농업 직불제 현실화, 농지매매 규제 완화로 토지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기능성 농축산물 생산지원, 농업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강한경제 풍요로운 전북 기반 갖출 터
도는 노 당선자의 이러한 공약이 도정 추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02년 눈부신 예산확보 활동으로 거둬들인 성과를 최대한 활용, 2003년을 전북비상의 디딤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계속사업인 새만금사업은 도 요구액인 1700억원이 전액 반영돼 방조제 공사와 수질 개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친환경적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고 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도 사업비 541억원이 계상돼 표준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해가 얽혀 주민간 갈들을 빚었던 김제공항 건설은 협조적인 자세로 분위기가 바뀌어 새해에는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시설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돼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인 LG전선 군포공장의 도내 이전에 따른 LG전선 부품업체 전용단지 조성사업과 거대시장 중국과의 교역을 지원하기 위한 ‘상하이 통상사무소’ 설치,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이 새해부터 추진된다.
또 굴뚝 없는 21세기 유망산업의 하나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주-남원 국도를 축으로 동부 산악권과 서해 연안권을 포함하는 지역에 논스톱 촬영 및 테마형 촬영이 가능한 종합민속촬영지를 조성해 문화.관광산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부 해안권을 중심으로 한 해상 레포츠와 동부 산악권의 청정지역을 활용한 체류형 테마관광 코스를 개발, 문화.환경 등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에코투어(Eco tour)와 그린투어(Green tour) 등 색다른 관광테마를 제공하는 등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고비용 저효율을 초래하는 실적위주의 전시성 투자유치를 지양하고 모든 투자를 민자유치 연계 여부, 일자리 창출 가능성 여부, 지방세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도의 걱정거리인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군산 자유무역지역 등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 우수한 투자환경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을 새로 유치해 고용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도내 기존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영업활동 지원책 등 전출억제 방안을 발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인구 유입책으로 교육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내 유명대학의 분교 설치 등 중장기 전략을 짜는 일도 새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또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청 여성공무원 비율이 현재의 18%에서 3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여성들의 공직 진출문호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탁아,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시설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올해 전북도에서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육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도립 사격장과 수영장 건립 등 경기장 시설을 확충하고 또 새로운 도민운동으로 제안된 ‘강한 전북 일등 도민’ 운동을 승화시켜 범 도민의식개혁운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서해안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 육성‥ 범 도민 의식개혁운동 병행
전북도의 새해 도정 목표는 ‘강한 경제, 풍요로운 전북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군산 자유무역지역을 중심으로 새만금 지역과 김제 신공항을 연계하는 전북 서부지역의 국가 경제특구 지정과 첨단 육종산업 및 생명공학산업, 영상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도의 이러한 계획은 민주당 노무현 당선자측이 제시한 전북발전 공약에 고스란히 반영돼 실제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해안 무역거점 지역 육성
민주당은 이번 대선 전북관련 공약으로 새만금 사업과 김제 신공항, 군장 신항만 건설 등을 조기 완공해 전북을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현욱 지사 체제로 전환한 전북도의 공약과 맥을 함께 한다.
민주당이 대선전에서 밝힌 전북관련 공약사업을 살펴보면 서해안 육성 공약 외에도 전북을 국제생산교역권(군산.익산.김제)과 전통문화관광권(남원.임실.순창), 국제 직교류 거점시설권(군산.장항신항만, 김제신공항) 등 권역별 특성을 살린 인프라를 구축해 ‘풍요로운 전북’을 약속했다.
또 생물 생명 등 신 산업과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와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 양성자 가속기 등을 유치하고 전주과학.군장 산업단지를 자동차 및 첨단기계산업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산-익산-전주-부안을 묶는 광역도시 교통망 확충과 전주-김제공항-서해안고속도 연결도로 개설, 정읍-부안 줄포, 정읍-남원 고속화도로 개설 등 전북을 서해안시대 교통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에는 문화 예술정보 시스템 구축과 사회교육 예술강좌 확대, 전통문화.예술의 상품화 및 세계화를 추진해 전주를 명실공히 ‘영상문화산업 수도’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서부 해안권과 동부 산악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원.임실.순창지역을 전통문화관광권으로 개발하고 남원-전주 국도변에 종합 민속촬영단지를 조성하며 장수에는 국제 승마장과 종마장, 마사고등학교 유치 등 말(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농업정책으로 논농업 직불제 현실화, 농지매매 규제 완화로 토지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기능성 농축산물 생산지원, 농업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강한경제 풍요로운 전북 기반 갖출 터
도는 노 당선자의 이러한 공약이 도정 추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02년 눈부신 예산확보 활동으로 거둬들인 성과를 최대한 활용, 2003년을 전북비상의 디딤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계속사업인 새만금사업은 도 요구액인 1700억원이 전액 반영돼 방조제 공사와 수질 개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친환경적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고 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도 사업비 541억원이 계상돼 표준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해가 얽혀 주민간 갈들을 빚었던 김제공항 건설은 협조적인 자세로 분위기가 바뀌어 새해에는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시설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돼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인 LG전선 군포공장의 도내 이전에 따른 LG전선 부품업체 전용단지 조성사업과 거대시장 중국과의 교역을 지원하기 위한 ‘상하이 통상사무소’ 설치,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이 새해부터 추진된다.
또 굴뚝 없는 21세기 유망산업의 하나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주-남원 국도를 축으로 동부 산악권과 서해 연안권을 포함하는 지역에 논스톱 촬영 및 테마형 촬영이 가능한 종합민속촬영지를 조성해 문화.관광산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부 해안권을 중심으로 한 해상 레포츠와 동부 산악권의 청정지역을 활용한 체류형 테마관광 코스를 개발, 문화.환경 등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에코투어(Eco tour)와 그린투어(Green tour) 등 색다른 관광테마를 제공하는 등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고비용 저효율을 초래하는 실적위주의 전시성 투자유치를 지양하고 모든 투자를 민자유치 연계 여부, 일자리 창출 가능성 여부, 지방세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도의 걱정거리인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군산 자유무역지역 등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 우수한 투자환경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을 새로 유치해 고용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도내 기존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영업활동 지원책 등 전출억제 방안을 발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인구 유입책으로 교육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내 유명대학의 분교 설치 등 중장기 전략을 짜는 일도 새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또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청 여성공무원 비율이 현재의 18%에서 3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여성들의 공직 진출문호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탁아,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시설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올해 전북도에서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육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도립 사격장과 수영장 건립 등 경기장 시설을 확충하고 또 새로운 도민운동으로 제안된 ‘강한 전북 일등 도민’ 운동을 승화시켜 범 도민의식개혁운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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