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싼 다이아몬드 봤어요?”

크리스마스 맞아 5만∼40만원대 제품 등장 … 젊은층 유혹

지역내일 2002-12-06 (수정 2002-12-06 오후 6:20:44)
“니∼들이 다이아몬드를 알아?”
패션 주얼리 업체들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중저가 다이아몬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선물 수요가 많은 점에 착안한 컨셉이다.
그동안 다이아몬드 하면 결혼 예물이나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던 게 사실. 특히 그 견고성과 희소성으로 가격대가 비싸 일반적인 선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해왔다.
주얼리 업체들은 이러한 점에 착안, 5만원에서 40만원대의 중저가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부분 1부 정도의 천연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것으로 목걸이·커플링·귀걸이를 비롯 휴대폰 줄처럼 젊은 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신뢰를 위해 품질보증서도 동반된다.
패션 주얼리 전문업체인 미니골드(대표 노희옥, www.minigold.co.kr)는 ‘작은 아름다움’란 캐치프레이즈로 이번 크리스마스에 맞춰 1부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펜던트·커플링 등 21종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5만원에서 20만원대로 구성된 이 제품들은 12월을 맞이해 12가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전국 127개 미니골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전문 기업인 (주)삼신다이아몬드(대표 신명숙, www.dianet. com)도 크리스마스 선물용 다이아몬드 펜던트 3종 ‘후세 헤스’을 준비했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부 이하의 다이아몬드 거들부위에 ‘I LOVE YOU’ 등 4가지 사랑표현법을 새겨주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단면적이 0.13㎜에 불과하고, 글귀는 0.04∼0.05㎜ 크기로 아주 작지만 이것이 더 연인들 간의 애정을 확실히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19만9000원∼29만9000원.
인터넷 주얼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제이미주얼리(대표 이윤승, www.jemia. com) 역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1부 다이아몬드 제품을 출시했다.
커플링 2종, 귀걸이 2종, 목걸이 10종 등 총 14종의 신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19만3000원부터 43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오는 30일까지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목도리도 사은품으로 준다.
이와 관련 미니골드 최 광 개발실장은 “고가(高價)로만 인식되던 다이아몬드의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앞으로 다양한 다이아몬드 제품들이 쏟아질 것”이라며“부모가 자녀에게 또는 젊은 연인끼리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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