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이 17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와 유창순 전 총리 등 지지자 2000명이 참석했다. 지지자들은 ‘월드컵 4강, 경제 4강, CEO 대통령 정몽준’을 외쳤다.
정 의원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자신이 추구하는 새 정치의 본질은 “상식에 의한 정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뜻을 같이하는 많은 정치인들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후 지지자들과 함께 현충원 및 국립 4·19묘지를 참배했다. 정 의원은 방명록에 ‘必死卽生’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 요지.
- 현대중공업 보유지분은 어떻게 처리하나.
(사전에 준비해 온 5장 분량의 원고를 읽으며) 신탁법상 신탁을 추진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보유지분 전량을 금융기관에 신탁하여 출마 및 공직 임기동안 의결권 등 주주의 모든 권한을 수탁은행이 독립적으로 행사하도록 하겠다. 신탁기간에 발생한 자본차익도 수탁은행이 자선기관에 직접 기부하도록 하겠다. 오늘자로 현대중공업 고문직도 사임했다.
- 생모에 대해서 밝혀 달라.
78년 컬럼비아대학 유학중 서울에서 편지 한통 왔다. 어떤 분이 저의 생모라는 주장이 담긴 편지였다. 그해 여름 방학 때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찾아가 한 아주머님을 만났는데 자신이 어머니라고 말씀하셨다. 다음날 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당황하시는 것 같더니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 일은 너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셨다. 그 후 찾아가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10년 동안 어머니(변중석 여사)가 병상에 계시는데 그 분이 제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정 의원은 두 차례나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여 지지자들이 박수로 격려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퇴장하며 “앞으로 울보라고 놀리는 것 아니야”라고 농담을 하며 평상심을 되찾았다.)
- 신당 창당의 구체적 일정은.
신당이 창당되면 그 때부터 그 정당은 어느 개인의 지배를 받지 않는 참여자 모두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이 되기를 기대한다. 신당 창당은 10월 중순 하는 것이 희망이다. 구체적 일정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상의하겠다.
- 노무현 후보와의 향후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오늘 아침 기사를 봤는데 노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더라. 그 분 생각이 그러면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민주당 탈당 인사들과 당을 같이 하나.
초당적인 정치를 해서 국민통합을 이룩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 지역감정 의존하지 않고 선거 치를 방법이 있나.
지난 30년간 선거에서 가장 큰 요인은 지역감정의 대결구도였다. 이런 잘못된 정치관행을 반복하지 말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하며 이런 취지에 동감하는 분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비우고 참여하면 성공할 수 있다.
- 선거자금은 어떻게 조달하나.
법정선거비용이 350억 원 정도라고 한다. 여기 있는 분들이 만원씩 내주면 큰 도움이 되겠다.
정몽준 의원 주요 정책방향
◇ 정치
- 원내정당 체제로 정당 개혁해 고비용저효율 정치타파
- 의회중심 정치 실현
- 초당적 국정운영과 책임총리제 실시
◇ 남북관계
- 확고한 안보태세 속에 대화와 협력을 추구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유지 발전
- 국민적 합의와 지지에 기초한 대북정책 추진
- 긴장완화와 군축통한 한반도 평화구조 정착
- 식량 및 기타 부족물자 지원을 통한 북한내 인도주의 정책 추진
◇ 외교
- 국익우선의 실리외교 추구와 전통적인 한미 신뢰관계 강화
◇ 경제
- 자유시장경제 원칙 추구
-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 최소화
-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투명하고 형평에 맞는 경제정책 추진
◇ 교육
- 학벌중시 사회 근본적 치유 및 평생교육 구현
- 공교육 강화로 교육기회 균둥 제공
◇ 환경
-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보존
- 경제원리에 입각한 환경과 경제의 통합 추구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
◇ 복지
- 적용대상 확충 및 사각지대의 제거
- 근로유인을 강화하는 복지제도의 설계
◇ 여성
- 정치경제활동 참여를 선진국 평균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림
- 육아 탁아에 대한 사회적지원 통해 여성의 사회적 참여 지원
◇ 노사
- 노사관계는 부부관계같은 평등한 수평적 관계
정 의원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자신이 추구하는 새 정치의 본질은 “상식에 의한 정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뜻을 같이하는 많은 정치인들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후 지지자들과 함께 현충원 및 국립 4·19묘지를 참배했다. 정 의원은 방명록에 ‘必死卽生’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 요지.
- 현대중공업 보유지분은 어떻게 처리하나.
(사전에 준비해 온 5장 분량의 원고를 읽으며) 신탁법상 신탁을 추진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보유지분 전량을 금융기관에 신탁하여 출마 및 공직 임기동안 의결권 등 주주의 모든 권한을 수탁은행이 독립적으로 행사하도록 하겠다. 신탁기간에 발생한 자본차익도 수탁은행이 자선기관에 직접 기부하도록 하겠다. 오늘자로 현대중공업 고문직도 사임했다.
- 생모에 대해서 밝혀 달라.
78년 컬럼비아대학 유학중 서울에서 편지 한통 왔다. 어떤 분이 저의 생모라는 주장이 담긴 편지였다. 그해 여름 방학 때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찾아가 한 아주머님을 만났는데 자신이 어머니라고 말씀하셨다. 다음날 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당황하시는 것 같더니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 일은 너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셨다. 그 후 찾아가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10년 동안 어머니(변중석 여사)가 병상에 계시는데 그 분이 제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정 의원은 두 차례나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여 지지자들이 박수로 격려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퇴장하며 “앞으로 울보라고 놀리는 것 아니야”라고 농담을 하며 평상심을 되찾았다.)
- 신당 창당의 구체적 일정은.
신당이 창당되면 그 때부터 그 정당은 어느 개인의 지배를 받지 않는 참여자 모두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이 되기를 기대한다. 신당 창당은 10월 중순 하는 것이 희망이다. 구체적 일정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상의하겠다.
- 노무현 후보와의 향후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오늘 아침 기사를 봤는데 노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더라. 그 분 생각이 그러면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민주당 탈당 인사들과 당을 같이 하나.
초당적인 정치를 해서 국민통합을 이룩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 지역감정 의존하지 않고 선거 치를 방법이 있나.
지난 30년간 선거에서 가장 큰 요인은 지역감정의 대결구도였다. 이런 잘못된 정치관행을 반복하지 말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하며 이런 취지에 동감하는 분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비우고 참여하면 성공할 수 있다.
- 선거자금은 어떻게 조달하나.
법정선거비용이 350억 원 정도라고 한다. 여기 있는 분들이 만원씩 내주면 큰 도움이 되겠다.
정몽준 의원 주요 정책방향
◇ 정치
- 원내정당 체제로 정당 개혁해 고비용저효율 정치타파
- 의회중심 정치 실현
- 초당적 국정운영과 책임총리제 실시
◇ 남북관계
- 확고한 안보태세 속에 대화와 협력을 추구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유지 발전
- 국민적 합의와 지지에 기초한 대북정책 추진
- 긴장완화와 군축통한 한반도 평화구조 정착
- 식량 및 기타 부족물자 지원을 통한 북한내 인도주의 정책 추진
◇ 외교
- 국익우선의 실리외교 추구와 전통적인 한미 신뢰관계 강화
◇ 경제
- 자유시장경제 원칙 추구
-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 최소화
-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투명하고 형평에 맞는 경제정책 추진
◇ 교육
- 학벌중시 사회 근본적 치유 및 평생교육 구현
- 공교육 강화로 교육기회 균둥 제공
◇ 환경
-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보존
- 경제원리에 입각한 환경과 경제의 통합 추구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
◇ 복지
- 적용대상 확충 및 사각지대의 제거
- 근로유인을 강화하는 복지제도의 설계
◇ 여성
- 정치경제활동 참여를 선진국 평균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림
- 육아 탁아에 대한 사회적지원 통해 여성의 사회적 참여 지원
◇ 노사
- 노사관계는 부부관계같은 평등한 수평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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