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예술인아파트 철거

지역내일 2002-12-03 (수정 2002-12-06 오후 3:00:54)
‘예술인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 시민아파트가 건립 30여년만에 철거된다.
관악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도 D급으로 노후 정도가 심각한 남현동 시민아파트를 철거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민아파트는 남현동 1066의1 일대 2184㎡ 부지내에 도로를 사이에 두고 지상5층의 3개동 90가구(11평형) 규모로 71년 8월 건립됐으며, 그동안 몇몇 유명 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예술인 아파트’로 불려왔다.
구는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이 아파트 철거를 서울시에 건의, 지난 10월 24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며, 앞으로 보상금 협의 등 정리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1단지(1동)의 경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정리사업이나 재건축 등을 추진하되, 2단지(2,3동)는 철거후 도로를 건설하거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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