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분기 땅값 5.44% 상승

지역내일 2002-11-06 (수정 2002-11-08 오후 4:10:22)
서울지역의 땅값이 소폭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7일 지난 3분기 서울지역 땅값변동률이 부동산 대체투자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5.4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3.00%, 2분기 2.28%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2분기에 이어 아파트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강남구 8.61%, 송파구 7.97%, 서초구 6.90%순으로 상승폭이 높았으나, 금천구(0.50%)와 도봉구(2.16%)는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별 땅값추이를 살펴보면 상업지역이 6.35%로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다음이 주거지역 5.44%, 녹지지역 4.55%, 공업지역 3.09% 순이었다.
또한 이용상황별 땅값변동에서는 상업용과 주거용이 각각 5.91%와 5.39%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논밭과 임야는 2∼4%대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3분기에 서울시내에 거래된 토지는 11만9220필지, 851만6000㎡로 작년 동기에 비하면 필지수는 12.8%, 면적에서는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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