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경쟁력강화를 위해 이사회를 열고 금호케미칼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합병은 오는 11월30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31일까지 채권자 이의신청을 받은 뒤 내년 1월1
일 이뤄지며 1월16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보통주의 경우 금호석유화학 1주당 금호케미칼 1.15201주이며 우선주의 경우 금
호석유화학 1주당 금호케미칼 2.12389주이다.
매수청구 행사가격은 보통주의 경우 금호석유화학 2775원, 금호케미칼 3562원이며 우선주의
경우 금호석유화학 2387원, 금호케미칼이 5208원이다.
합병후 새롭게 탄생할 회사는 자본금 7천481억원에 매출액 9천167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이 127.1%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며 부동산 및 타사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측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재무구조를 보다 건
실하게 구축하고 양사 핵심역량의 상호보완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세계 일류 소재
메이커로서 도약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의 모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은 그동안 계열사 증자 때마다 지주회사로서 참여, 과도한
출자금으로 인한 금융부담이 커짐에 따라 차입금 규모가 비교적 적고 관리.영업부문의 통합
으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금호케미칼의 흡수.합병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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