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경기도내 30만평 숙박단지 계획 발표

숙박업소 위주의 기형적 도시 우려

지역내일 2000-07-27
문화관광부는 수도권에 30만평 규모의 숙박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해 숙박업 위주의 기형적인 도시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2001년 한국 방문
의해'와 WTO(세계관광기구) 총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숙박업소에 대한 대비책으로 수도권 숙박단지 건설 추진을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에 들어서게 될 30만평 규모의 숙박단지는 2010년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대비
한다는 입장이다.

숙박단지가 들어설 지역에 대해 문화관광부 관광시설과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서울의 중간
지점인 자치단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고양 김포 부천 등지로 지역이 압축됐다. 문
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내 숙박단지 장소가 결정될 계획이다.


현 숙박업소 장려는 러브호텔 부추길 가능성 높아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때처럼 아파트 촌을 건설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기존
모텔 수준의 숙박업소를 관광업소로 지정할 것이다"고 밝혀 숙박업소 난립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현 숙박업소를 장려할 경우 무분별하게 조성된 숙박업소의 존립 근거를 마련해 주는 셈"이라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측에서도 숙박업소의 불법영업이 문제소지로 남아있다는 것을 인정했
다. 반면 숙박시설의 영업에 관한 부분은 보건복지부 관할이라는 이유로 대안제시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계획 관계자들은 숙박업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산의 경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소 지정이 시행된다면 이들 업소에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시의 경우 숙박업소 조성에 따른 기반시설이 전혀 없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 김포시 주민 유승모씨는 "기반시설 없이 숙박단지가 유치된다면 잠만 자고 가는 기형적 도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에만 14만5000여 개의 숙박업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관광객의 경우 공항에서 가까운 곳의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일산과 김포가 해당 지역이 된다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일산 대화동에 사는 이재영 씨는 " 숙박업소로 도시전체가 들썩이는 상황에서 더 많은 숙박업소를 양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