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전문기관' 유치경쟁 치열

한국이웃사랑회 강원지부, 원주 지지

지역내일 2000-08-29
아동복지법의 개정에 따라 신설 예정인 '아동보호전문기관' 선정을 놓고 강원도내 원주와 춘천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이웃사랑회 강원지부가 원주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이웃사랑회 강원지부에 따르면 강원아동학대 상담센터가 지난 96년 도내 최초로 원주에 개소한 이래 우수한 전문 상담인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전화상담·학교사회사업·어린이지킴이 등 아동학대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시도했다는 것.
또 병원·동사무소·법률기관·복지관 등 다양한 네트워크가 구성되었고, 관내 아동보호시설(4개소)를 이용, 긴급 보호조치까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실례로 한국이웃사랑회 강원지부는 지난 99년 아동학대 상담을 177건 접수, 분석 처리하였으며, 예방활동을 벌여왔다.
한국이웃사랑회 강원지부 원유덕 총무는 "원주시의 18세이하 아동 수는 강원도 18세 이하 아동 수의 1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원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원주 21 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치 당위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면 2001년부터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등 2억원의 지원금이 보조돼 놀이치료실 설치, 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 각종 아동학대 예방 및 교화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상담요원 6명 배치, '1391'아동학대 신고전화 24시간 운영 등 긴급 지원도 가능해진다.
심사 결과는 강원도지사가 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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