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에 무작정 시작한 꽃사업
춘천시청 앞에서 11년째 자리 잡고 있는 플로아트(47.사진) 박경숙 사장은 ‘주는 마음’을 우선으로 화훼시장을 조용히 이끌고 있다.
결혼 전 보험회사 총무부에 근무하며 수동적인 일보다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사업을 생각하던 차에 스물일곱이 되던 해, 회사를 그만두고 춘천시 육림극장 맞은편에 아주 작은 꽃가게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앞으로 꽃시장이 전망 있다는 말만 듣고 시작했죠. 그 다음부터 꽃꽂이 학원에 가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참 용기 있고 기특한 일이었어요.”
자기이름으로 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박 사장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무엇인가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에너지가 자신도 모르게 나오게 되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운다는 것 자체가 다른 느낌을 전해주었다.
“11년 전 지금의 시청 앞 자리로 옮겨 사업을 확장했을 때는 주위에서 많은 우려를 했어요. 그때 당시에만 해도 지금 이 자리는 하루 종일 몇 사람 오고갈 정도로 한적한 곳이었고 특별히 마케팅을 위해 할 생각이 없었지요. 그런데 결혼 전부터 거래하던 고객들을 바탕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박 사장은 지금도 아침 8시면 정확하게 출근하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퇴근하고 있다. 그것은 고객과의 약속이고 곧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한데 한결같이 ‘변화없음’을 고집하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꽃보관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플로아트에서는 꽃보관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꽃도 음식과 같아서 한번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은 신선도에서는 유지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품질면에서는 유지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바깥온도와 항상 같은 꽃을 유지하고 남은 물건에 대해서는 단골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매일같이 꽃 도매시장을 다니는 것은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품질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플로아트에 이런 경영철학을 알고 있는 고객들은 다시 한번 더 플로아트를 찾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성전에 바치는 꽃은 염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불우이웃에 대해서도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주는 마음은 받는 마음보다 우선해요. 남들은 사업을 좀 더 확장하라는 말도 하지만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지려고 해요.”
1년 연중무휴로 고객을 위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운동이나 모임도 자제하고 있는 박경숙 사장. “변함없이 지킨 자리”는 고객들에게는 가장 큰 믿음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춘천 원보경 리포터 pkwon1@hanmail.net
춘천시청 앞에서 11년째 자리 잡고 있는 플로아트(47.사진) 박경숙 사장은 ‘주는 마음’을 우선으로 화훼시장을 조용히 이끌고 있다.
결혼 전 보험회사 총무부에 근무하며 수동적인 일보다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사업을 생각하던 차에 스물일곱이 되던 해, 회사를 그만두고 춘천시 육림극장 맞은편에 아주 작은 꽃가게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어떻게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앞으로 꽃시장이 전망 있다는 말만 듣고 시작했죠. 그 다음부터 꽃꽂이 학원에 가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참 용기 있고 기특한 일이었어요.”
자기이름으로 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박 사장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무엇인가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에너지가 자신도 모르게 나오게 되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운다는 것 자체가 다른 느낌을 전해주었다.
“11년 전 지금의 시청 앞 자리로 옮겨 사업을 확장했을 때는 주위에서 많은 우려를 했어요. 그때 당시에만 해도 지금 이 자리는 하루 종일 몇 사람 오고갈 정도로 한적한 곳이었고 특별히 마케팅을 위해 할 생각이 없었지요. 그런데 결혼 전부터 거래하던 고객들을 바탕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박 사장은 지금도 아침 8시면 정확하게 출근하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퇴근하고 있다. 그것은 고객과의 약속이고 곧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한데 한결같이 ‘변화없음’을 고집하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꽃보관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플로아트에서는 꽃보관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꽃도 음식과 같아서 한번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은 신선도에서는 유지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품질면에서는 유지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바깥온도와 항상 같은 꽃을 유지하고 남은 물건에 대해서는 단골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매일같이 꽃 도매시장을 다니는 것은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품질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플로아트에 이런 경영철학을 알고 있는 고객들은 다시 한번 더 플로아트를 찾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성전에 바치는 꽃은 염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불우이웃에 대해서도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주는 마음은 받는 마음보다 우선해요. 남들은 사업을 좀 더 확장하라는 말도 하지만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지려고 해요.”
1년 연중무휴로 고객을 위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운동이나 모임도 자제하고 있는 박경숙 사장. “변함없이 지킨 자리”는 고객들에게는 가장 큰 믿음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춘천 원보경 리포터 pk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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