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RRIAGE ENCOUNTER)운동은 결혼한 부부가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자신들의 관계를 돌이켜보자는 카톨릭의 부부 일치 운동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그 역사는 195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청소년 선도 활동을 하던 스페인의 가브리엘 칼보 신부가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1977년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다. 지난 25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약 2192회의 ME가 개최되었고 약 11만2000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 내용에 종교적 색채가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 중 15% 정도는 카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라고 한다.
ME는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44시간 일정으로 천주교 피정 시설에서 열리며 보통 25∼30쌍의 부부가 참가한다. 이들은 신부 한 명과 세 쌍의 봉사 부부로부터 혼인 생활에 대한 관찰 소감과 체험담, 부부 대화의 방법 등을 듣고 부부끼리 따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을 돕는 봉사 부부는 먼저 ME에 참가했던 부부 중 지원자로 구성되며 현재 전국에서 약 500쌍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부부들은 참가자들에게 사소한 것까지도 모두 배우자에게 털어놓도록 충고하며 심지어 효과적으로 싸우는 방법까지 제시해준다.
김영복(경기 서부 지구 ME대표)씨는 “일산이 전국에서 가장 ME운동이 활성화 된 곳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가 있는 부부를 위한 것이 아니고 건전한 모든 부부에게 더욱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요.”라고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힌다. 그러나 간혹 인생의 막다른 선택의 기로에 선 부부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이혼의 위기를 넘기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60대 부부는 “우리 두 사람 평생 서로의 맘을 오해한 채 한 번도 제대로 대화한 적이 없다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았어요. 살아온 날들이 참 후회스럽지요. 좀 더 일찍 ME에 참가했더라면…”하는 아쉬운 맘을 토로하기도 한다.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원하는 부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결혼생활 5년 이상 된 부부가 참가하는 것이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한다. 물론 이 프로그램 참가 이후에도 배운 대로 행하고자 하는 실천의지는 필수 요건. 부부간의 좀 더 진지한 대화 방법을 모색 중인 부부들에게 ME를 권한다. (011-327-2076)
조수진 리포터 jinjean@orgio.net
ME는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44시간 일정으로 천주교 피정 시설에서 열리며 보통 25∼30쌍의 부부가 참가한다. 이들은 신부 한 명과 세 쌍의 봉사 부부로부터 혼인 생활에 대한 관찰 소감과 체험담, 부부 대화의 방법 등을 듣고 부부끼리 따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을 돕는 봉사 부부는 먼저 ME에 참가했던 부부 중 지원자로 구성되며 현재 전국에서 약 500쌍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부부들은 참가자들에게 사소한 것까지도 모두 배우자에게 털어놓도록 충고하며 심지어 효과적으로 싸우는 방법까지 제시해준다.
김영복(경기 서부 지구 ME대표)씨는 “일산이 전국에서 가장 ME운동이 활성화 된 곳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가 있는 부부를 위한 것이 아니고 건전한 모든 부부에게 더욱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요.”라고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힌다. 그러나 간혹 인생의 막다른 선택의 기로에 선 부부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이혼의 위기를 넘기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60대 부부는 “우리 두 사람 평생 서로의 맘을 오해한 채 한 번도 제대로 대화한 적이 없다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았어요. 살아온 날들이 참 후회스럽지요. 좀 더 일찍 ME에 참가했더라면…”하는 아쉬운 맘을 토로하기도 한다.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원하는 부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결혼생활 5년 이상 된 부부가 참가하는 것이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한다. 물론 이 프로그램 참가 이후에도 배운 대로 행하고자 하는 실천의지는 필수 요건. 부부간의 좀 더 진지한 대화 방법을 모색 중인 부부들에게 ME를 권한다. (011-327-2076)
조수진 리포터 jinjean@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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