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미국 명문대학 입시 컨설팅 – 지원자의 지적, 정서적, 예술적 매력을 찾아내는 과정

지역내일 2024-11-09

미국 명문대 입시 – 성적순이 아니다!

Statista.com가 밝힌 2024년 가을 학기 하버드대학의 신입생 숫자는 1,966명이고, 칼리지보드는 미국 내에 25,000개가 넘는 고등학교들이 있다고 하니, 미국 내 각 고등학교의 전교 1등 졸업생만 모아서 생각해도, 8%가 안 되는 숫자의 학생들만 하버드에 진학한다. USNEWS.com에 나온 합격률을 가지고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이나, 칼텍(합격률 3%), MIT 등등의 명문대학들, 그리고 포모나(합격률 7%), 앰허스트 같은 초특급 리버럴 아트 칼리지들까지 함께 생각하면 선택지가 많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포모나 436명, 앰허스트 380명 정도로 리버럴 아트 칼리지들의 신입생 숫자는 매우 적고, 국내 외국인학교, 인가/비인가 국제학교들, 그리고 전 세계 해외의 국제학교들까지 생각해 보면, 미국 명문대 입시 경쟁은 아주 치열한 전쟁이다. 하지만, 예일대학이 “지원자 심사는 성적에 따라 학생을 분류하는 업무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듯이, 한국 명문대 입시와 다르게 미국 명문대 입시는 성적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비교과(EC) 활동, 에세이 등등의 성적 이외의 다른 요인들도 원래 중요했었고,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미국 명문대학 진학에 대한 심각한 오해

어느 유학 관계자가 “요즘은 미국 명문대 진학을 고가의 외제차 구매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라며 “고액 컨설팅을 통해서 비교과(EC) 활동 기록과 에세이를 만들면 명문대 합격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는데, 매우 공감되는 주장이다.
9, 10학년을 그냥 지나 보내고, 11학년 마무리 시점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유학원/컨설팅 업체들을 방문했다가 별다른 액티비티를 한 게 없어서 그제서야 고액을 지불하고 ‘연구 논문’ 작성 계약을 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조금만 검색해 보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에도 있고, 이러한 선택의 문제점들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연구 논문 작성만 한 것인지, 아니면 출판을 해서 얼마나 인용되었는지 등을 대학 관계자들이 알아보는데, 예를 들어 (ProPublica에 따르면) MIT는 지원자들에게 연구 논문이 있으면 제출하라고 하면서도, MIT의 Schmill 학장은 “연구는 공평하게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을 (대학이) 잘 알고 있는 활동 중 하나”라고 말한다. 즉, 입학사정관들은 ‘비교과(EC) 활동의 진정성’ 파악에 있어서 뛰어난 전문가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너무도 중요한 에세이

NMH, 포모나 칼리지 출신으로 22년 넘게 미국 법정에서 Trial Lawyer로 활동 후 한국으로 건너와서 대원외고에서 GLP과정 학생들에게, 그리고 젊은 변호사들과 외국인/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영작문, AP세계사, AP미술사 등을 강의하고, 현재 캘리포니아주 현직 변호사와 법무법인 천고의 고문, 그리고 청소년 영문 매거진 ‘이슈클라리티’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인 베네딕트 임 변호사는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비슷한 수준의 대학에 몰리기 때문에, 에세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입학사정관들은 3분 이내에 650자 에세이 한 편을 파악하는 전문가들이고, 그래서 Main 에세이에서 차별화되는 매력으로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고(당연히, 뻔~한 내용의 에세이로는 어렵고), 짤막짤막한 Supplemental 에세이들로 지적, 정서적, 예술적 매력들을 입학사정관의 머리 속에 각인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Supplemental 에세이들 하나 하나를 절대로 대충 생각할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컨설팅 선택은 학원 선택보다 더욱 신중하게!

베네딕트 임 변호사는 9, 10학년에 컨설팅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전혀 몰랐던 매력을 발굴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EC 활동들에 대한 올바른 안내를 받아서 자만하지 않지만 특별한 매력을 표현하는 능력, 특히 영어 실력을 키워 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컨설팅 업체를 찾는 경우, 컨설턴트의 학력, 경력 확인은 물론이고,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동한 컨설턴트가 ‘지원자가 자기 자신의 매력들을 찾아내고 제대로 표현하도록 과연 어떻게 컨설팅 할 것인가’를 꼼꼼하게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 


John Ghim대표
쿨김 유학교육 컨설팅
문의 010-365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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