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님들은 자녀가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과학 과목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현재 중3 학생들은 특히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있는 통합과학이 수능 필수과목이라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을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 2015 교육과정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뀌게 되어 기존 통합과학과 내용이 약간 달라진다. 1-1. 과학의 기초에서 '기본량과 단위', '측정과 어림', '정보와 신호'와 2-3. 과학과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과 과학 탐구', '로봇', '감염병과 병원체', '과학기술과 윤리'가 추가된 것이다. 기존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이고, 20% 정도만 새로운 기본 내용이 추가되었다. 내용이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수능 과목이다 보니 학교 수업 내용도 기존보다 좀 더 심화 내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고2 때 주로 배우는 과탐Ⅰ 과목은 기존 교육과정에서도 심화 단원은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했는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은 물리에서는 역학 단원, 화학에서는 화학반응식의 양적 관계 단원, 생명과학에서는 막 전위와 유전 단원, 지구과학에서는 고지자기와 우주 단원 정도이다.
고3 때 주로 배우는 과탐Ⅱ 과목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은 물리는 역학, 화학은 화학평형, 생명과학은 유전자의 발현과 조절, 지구과학은 행성의 운동이다.
심화 단원들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고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고등과학 과목에서 심화 내용을 잘하려면 2~3번 반복해서 개념을 잡아야 한다. 그냥 한 번 훑고 지나가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그리고 문제도 다양하게 풀어 봐야 한다. 너무 당연한 얘기 같지만 그렇게 해야 심화 단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친구 중에 같은 영화를 2~3번 극장에 가서 보는 친구가 있다. 보통 한 번 보면 영화 줄거리가 기억나서 대부분 사람은 다시 안 보는데, 그 친구는 3번 이상 보는 경우도 있다. 궁금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볼 때마다 놓쳤던 부분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영화는 여러 번 본다고 했다. 그 친구 말이 맞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심화 내용은 여러 번 반복해서 놓쳤던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양재훈 원장
연세수과학학원
문의 02-535-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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