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3 학생들이 2025년부터 배우게 될 고등과학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과목 구성은 다음과 같다.
[공통 과목 : 1학년] - 통합과학1, 2 / 과학탐구실험1, 2
[일반 선택 : 2~3학년] –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진로 선택 : 2~3학년] -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물질과 에너지, 화학반응의 세계,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 지구시스템과학, 행성 우주과학
[융합 선택 : 2~3학년] - 과학의 역사와 문화,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 탐구
※ 고급 물리학, 고급화학, 고급 생명과학, 고급 지구과학 및 실험 과목은 과학 계열 선택 과목에서 다룬다.
위 과목 중 현 중3 학생들이 치를 수능 과학 탐구과목은 ‘통합과학’이다. 특히 ‘통합과학’ 단원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통합과학1] 1.과학의 기초, 2.물질과 규칙성, 3.시스템과 상호작용
[통합과학2] 1.변화와 다양성, 2.환경과 에너지, 3.과학과 미래사회
기존 2015 교육과정의 통합과학과 달라진 부분은 1-1.과학의 기초에서 ‘기본량과 단위’, ‘측정과 어림’, ‘정보와 신호’와 2-3.과학과 미래사회에서 ‘인공지능과 과학 탐구’, ‘로봇’, ‘감염병과 병원체’, ‘과학기술과 윤리’가 추가된 것이다. 기존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이고, 20% 정도만 새로운 기본 내용이 추가된 것밖에 없다.
통합과학이 수능 필수과목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내용 구성이 대학교 수업에서 적응하기에는 기초적인 내용이라 대학교에서 원하는 과학 과목의 실력을 갖췄는지 변별하기 힘들고, 고등학교에서도 통합과학이 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되다 보니 2~3학년 과학보다는 통합과학에 집중하고 반복적으로 수업할 가능성이 커 과학 학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그리고 단원 구성의 연계성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통합과학에 있는 물리, 생명과학 단원은 2~3학년에서 배우는 과목에 중간 난이도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내용이 부실하다. 교육부는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고등학교 과학 교육에 좀 더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양재훈 원장
연세수과학학원
문의 02-535-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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