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야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소식이 벚꽃을 맞는 춘삼월에도 여전히 모든 소식과 소문을 압도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혼란 속에도 우리 수험생들은 오늘만 보고 열심히 경주마처럼 달릴 것이다. 당장 2028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가 내놓은 입시 변경 시안을 보면 이후의 입시는 현재 고1~고3까지의 것과는 결을 달리할 것이라고 할 때, 2027학년도까지 입시를 마감해야 하는 고등학생들, 특히 고1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당장 올해부터 5년간 의대 정원 증가의 영향력이 재수, N수생은 물론 3,40대 직장인까지 영향을 준다는 마당에 26학년도는 황금돼지띠 학생들의 인해전술, 27학년도는 현 입시 체제의 끝이라는 종결점이 갖는 파괴력이 특히 정시 수능을 중심으로 그 정점에 이르게 할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현역 학생들은 어떠한 대응 준비가 필요할까?
무엇보다 수시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학군지를 중심으로 교과나 학종을 중심으로 하는 학생부전형에 대한 고민과 준비보다는 정시 수능으로의 몰입이 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재수와 N수를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입시 체제가 27학년도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고 볼 때, 고1, 2 학생들은 쉽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밖 에 없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재수생의 지원 가능성이 적고 성적 이외에 학교생활기부 세특과 비교과 영역은 물론 최종 면접까지 있어 변수가 개입될 요소가 큰 학생부종합전형은 2025~2027학년도를 맞는 현역 수험생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수업 시간에 좋은 태도와 집중력으로 교과 선생님께 좋은 인상을 심어 주고, 내신성적을 잘 준비하면서 세특을 강화시킬 수 있는 수행평가 영역의 보고서, 발표, 토론 준비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오늘의 입시 경쟁에서 성공하는 방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현 위치가 어떠하고, 이후 진행 과정에서 어느 지점까지 성장 가능한지를 입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고 전략적으로 입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신의 한수가 될 것이다. 끝나야 끝난 것이다.
박성철 센터장
유웨이진로진학대치센터
문의 02-565-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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