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소설 읽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다. 첫째, 재미. 소설 속에는 이야기와 인간의 희노애락이 들어 있기에 언어학습 과정을 더욱 즐겁고 기억에 남도록 도와준다. 둘째, 실제 영어 사용의 사례 학습. 잘 짜인 문장을 접하면 어휘, 문법과 구문 사용법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셋째, 창의적 사고를 배양. 상상력을 통해 장면과 등장인물을 시각화함으로써 상상력을 배양할 수 있다. 넷째, 비판적 사고의 함양. 주제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언어학습과 사고력 계발 양쪽 면에서 가치가 있다. 다섯째, 공감 능력 확대. 독서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게 될 때 그 감동과 책에 대한 이해도는 배가 된다. AI 시대의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자질 중 하나가 공감 능력이다. 함께 책 읽기를 통해서 공감 능력은 배가된다. 실력에 맞는 영어소설을 골라 보자.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5개 이내로 나오면 읽을 만한 수준인 것이다. 추가적으로 관련 영화나 오디오북을 활용하면 듣기 실력 및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훌륭한 영어 선생님이 영어소설인 것이다.
이제 아래에서 영어소설 읽기로 어떻게 보고서와 자소서로 연계를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영문 보고서로의 연계
좋은 영어소설에는 주요한 키워드가 여러 개 나온다. 그 키워드 중 관심 있는 하나를 선택하여 리서치를 한다. 그 키워드는 당장 자신의 진로와 상관이 없어도 관심 있는 분야라면 잘 선택한 것이다. 영어가 좀 되는 학생이라면 영어로 찾으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구글이나 네이버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모국어로 이해하고 정리하여 간단한 영문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영문 보고서를 써 보고 싶은데 당장 무슨 주제로 보고서를 쓸 까 고민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그 속에서 키워드를 찾아 보고서를 쓰는 것이 훨씬 낫다.
자소서로의 연계
특목, 자사고를 진학하려는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의 비교과활동 중 가장 학생다운 것은 독서 활동이라 생각한다. 수업과 연계한 독서 활동이나 진로 관련 독서 활동을 통해 지원자가 지원하려는 학과의 전공적합성을 잘 나타낼 수 있다. 그러므로, 영어소설 읽기를 통해 주인공의 역경 극복 과정을 배우고, 자신의 성장 과정과 비교해 보고, 얻은 배경지식을 통해 자신의 탐구 분야로 자소서에 녹여 낼 수 있다.
[실제 사례] 몇 해 전 제자가 외국어 고등학교에 합격한 사례 중 하나를 들어 본다. 함께 ‘Oliver Twist‘를 읽고 19세기 영국 계급사회, 가난, 아동 착취, 산업화 폐해 등의 이슈를 살펴보았다. 확장적 독서를 위해 ‘빈곤’이란 키워드를 선택하여 한때 문과생들의 필독서 1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국문 판으로 읽었다. 이 책에서 빈곤의 여러 이유들, 부패한 정권, 국가 및 기업의 이기주의, 지구 온난화, 인구 문제, 국제 구호 활동의 딜레마 등 여러 키워드가 나왔다. 이들 키워드 중 제자는 관심 분야인 국제 구호 활동의 딜레마로 중3 수준의 리서치 보고서를 쓰고 발표했다. 함께 수업하는 친구들과 나의 질문들로 모의 면접 연습까지 겸할 수 있었다. 이후 책의 감명 깊은 부분으로 진로와 연계한 차별화된 자소서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올해 명문대 관련 학과에 진학하였다.
원서 읽기와 디베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아우름영어에서는 정규 수업 시간에 깊이 있는 원서 읽기를 통해 학교 독서 이력제도 챙기고, 진로 선택을 위한 기초도 쌓고 있다. 내신과 수능을 넘어 진정한 영어 실력을 쌓고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아우름영어 김주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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