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청계산입구역 인근에 멋진 카페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다. 그중에서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오씨오씨커피로스터스(OCOC Coffee Roasters)’가 눈길을 끈다. 입구로 들어서면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곳곳에 놓인 고풍스러운 소품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OCOC’는 ‘One Cup Of Coffee’를 의미한다. 동네 카페치곤 상호가 심상치 않아 그 이유를 물어보니 대표의 아들이 운영하는 성수동 커피 로스팅 공장에서 원두를 조달해 사용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원두 선택이 가능한 아메리카노 ‘O’와 ‘C’, 콜드브루, 이달의 커피 등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골라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이나 매장에서 고메버터로 직접 굽는 ‘소금빵’과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이외에도 시그니처 메뉴(6,000원)인 오렌지 수제청이 들어간 ‘오렌지비앙코라테’, 달콤한 아인슈페너와 시나몬파우다의 조합 ‘멜란지’, 수제청으로 만든 쉐이크 ‘그라니따’ 등과 티, 에이드, 요거트가 준비돼 있다. 매달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달의 커피’에는 또 어떤 커피가 등장할지 기대되는 집이다.
위치: 서초구 청룡마을길 8-1 102호
영업시간: 매일/오전 10시~오후 7시
주차: 가능
문의: 0507-1320-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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