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마무리 되면 곧 방학이 시작되므로, 이번 여름방학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자녀가 뜻깊은 4주를 보낼지 고민하는 학부모님이 많다. 여름방학을 후회 없이 보내고, 2학기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방학 계획 작성 시 꼭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과목별 목표를 우선 수립
여름방학 과목별 균형 잡힌 학습 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본인의 학습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과목별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를 잘 세우기 위해 지난 1학기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주로 발생한 오답 유형을 파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수학 영역에서 특정 단원의 오답이 많이 발생했고, 개념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오답이라면 개념서를 활용하여 그 단원의 공식 유도 과정을 노트에 정리하고, 유형서의 대표 문제들을 다시 풀어 보는 것을 목표로 세우는 것이다. 예습만으로 빡빡하게 계획을 짜기보다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계획을 함께 세워 주면 학습에 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배움과 익힘의 1:2 법칙을 적용
아무리 좋은 배움을 얻어도 본인이 충분히 익힐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배운 것은 빠른 시간 내에 흐려지고, 결국 배우나 마나 한 것이 된다. 많은 학부모님께서 오해하시는 것이 인풋이 필요한 시기가 따로 있고, 그 시기에 인풋을 많이 해 두면 언젠가는 쌓인 것을 써먹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배운 내용을 그때그때 익히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개념이 절대 쌓이지 않는다. 상담을 하면서 만나는 매 방학마다 문법 특강을 들었지만, 문법 기반이 항상 약하고, 몇 년이 지나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는 수많은 학생들이 이를 증명한다. 수업을 들으면 그 두 배의 시간을 복습과 적용에 쓸 수 있도록 시간을 구성하자.
▶방학만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면 안 된다
여름방학은 3~4주로 매우 짧으므로 ‘방학식을 한 후 본격적인 방학 계획을 시작 해야지’라고 생각하면, 방학 시간표에 적응하는 순간 방학이 끝나 있을 것이다.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부터 방학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일정 시간 공부하는 습관을 이어가야 한다. 시험 이후 달콤한 유혹이 가득하겠지만, 그 시기를 인내하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결국 열매가 돌아갈 것이다!
에듀플렉스 대치본원 문희정 원장
문의 02-55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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