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기간 동안 치르는 각종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과는 출제 기관, 출제 목적, 응시 대상, 출제 범위, 난이도 등에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수능과 전국연합학력평가와 평가원모의고사의 목적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 보고, 향후 바람직한 수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여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높은 대입 전형 자료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평가원모의고사는 수능과 동일하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다. 그러나 당해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및 수험 대비 방법을 제시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4곳의 교육청(서울, 부산, 인천, 경기도)에서 출제한다. 수능 적응력 제고 및 교사·학생·학부모에게 진로·진학 자료를 제공하고, 학력 진단 및 성취도 분석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키고, 교수-학습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평가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표준점수와 등급 또한 다르게 산출되기에 시험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감정을 소모하기보다는 각 시험의 특징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험 목적에 따라 비교해 보면 당해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 형태는 당해 시행되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 당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 전년도까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 전년도까지의 평가원 모의고사 > 전국연합학력평가 순이다. 따라서 수험 준비 과정에 있어서 각자의 수준과 남은 시간을 고려하여 학습 전략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다르게 활용하여야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거나 곧 나올 사설모의고사는 결국 위에서 열거한 문제들의 기출문제 변형이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설모의고사의 학습과 결과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삼아 각자 다르게 활용되어야 한다.
라포에듀 구섬광 대표
문의 02-6952-4488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