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0일도 남지 않았다. 특히 수시 전형에서 최저 등급을 맞춰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수능 영어만큼 단기간에 성적을 수직 상승시킬 과목은 없다. 한편 국어, 수학, 탐구 영역도 성적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영어에만 매일 하루 3시간씩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영어 성적을 60일 동안 올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하루에 단 1시간만 투자해서 최소 1등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급할수록 제대로 된 분석과 전략만이 해답이다. 올해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 공통으로 나온 부분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남은 두 달 동안 꼭 짚고 가야 하는 부분과 그리고 등급별 학습 전략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올해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공통분모’는?
기존 모의고사에서 출제되었다고 해서 이후 모의고사 혹은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은 금물이다. 올해 6월 모의고사에서 중요한 개념은 9월 모의고사에서도 반복 출제되었다. 단어, 구문, 소재, 스키마(Schema), 어법 등 크게 다섯 분야에서 공통점이 있다. not only A but also B, 부정어 표현, consequently를 포함한 연결사 등 뜻뿐만 아니라 문장 내 해당 단어의 기능을 정확히 알아야 했다. 소재 중 기계(AI, computer, machine), 문화(Culture), 환경(Ecosystem, Climate Change)는 계속해서 출제되었다. 스키마로는 주관(다양성, 상대성) vs 객관(획일성, 절대성), 사회 vs 개인(사회는 단순 개인의 합 이상)이 공통으로 출제되었다. 마지막으로 동사/준동사, 절(관계사, 접속사), 병렬은 문장 독해할 때 자주 나올 뿐만 아니라 어법 문제에서도 출제되었다.
2. 올해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한 ‘수능의 방향성’은?
수능 난이도는 그 어떠한 전문가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중요한 개념은 반드시 수능에서도 반복해서 나올 것이다. 수능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 구문, 독해 유형법, 소재와 스키마는 올해 수능에도 나올 수 있다. 부정어를 담고 있는 단어, 문장 내 단어들의 기능, 비유, 연결사의 기능(역접, 화제전환, 순접, 전후 순서)도 나올 수 있다. 기술과 환경 소재도 유력하며, 개인 vs 집단/사회/문화와 경험/실증 vs 이론, 획일화 vs 다양성 등도 나올 수 있으므로 꼭 해당 스키마를 학습해야 한다.
3. 수능 D-60, 최적화된 ‘영어 공부 방식’은?
본인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최저 등급 및 점수를 고려하여 문제 유형별 풀이법을 학습해야 한다. 최소 2등급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대의 파악, 무관한 문장, 요약, 어법 등을 포함한 쉬운 문형을 중심으로 문항별로 할당된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유형별 풀이법을 모르는 학생들은 문항별 접근법을 먼저 습득한 후 실전 모의고사 풀이법을 익혀야 한다. 구문 독해는 최소 격일에 한 번씩 학습해야 한다. 문장 간, 문장 내 중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한글로 해석하고 나머지는 영어로 묶어 해석하는 구문 독해법을 통해 독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향상된 독해 실력으로 확보한 시간은 지문의 핵심을 요약하고 선지를 소거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등급을 유지하거나 완만하게 올려도 되는 학생들 또한 최소 격일로 영어 공부를 반드시 해야 한다. 본인에게 취약한 문형을 집중적으로 유형별 풀이법을 복습하여 부족한 부분을 무조건 채워야 한다. 특히 유형별 독해법을 체화하였으나 연습과 실전 점수가 차이가 나는 학생이라면 실전 모의고사 대비 수업을 등록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장 시험을 치르고 격주에 한 번씩 혼자서라도 낯선 장소에 가서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야 한다. 복습으로는 모든 문항에 대한 시간 관리를 체크하고 접근법을 잘 적용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스스로 복습하는 방법을 모르는 수험생은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개인 맞춤별 피드백을 통해 점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4. 수능 D-60, 최적화된 ‘영어 수강 방식’은?
이미 수능 두 달 전부터는 모든 인강과 오프라인 대형 학원 수업은 실전 모의고사 문제 풀이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그러나 기본 수능 빈출 단어, 구문 독해, 수능 독해 필수 문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실전 모의고사 수업을 들을 경우, 학생 실력을 수직 상승시킬 수 없다. 강사의 완성된 문제 풀이만 구경하는 것과 같다. 공부한 착각이 들지만 정작 혼자서 문제를 풀어보면 근거에 밑줄도 칠 수 없고 선지를 소거하지 못한다.
최소 1등급을 꼭 올려야 하는 친구들이라면, 표준화된 온라인 수업과 대형 강의보다는 1:1 혹은 소수정예 클리닉을 추천한다. 1:1 피드백 시스템은 1시간 수업을 듣더라도 본인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수업 방식이다. 다만 주변의 좋은 강사가 없다면, 일회성 영어 입시 컨설팅이라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컨설팅을 통해 본인의 문제점 5가지를 확인한 후, 매주 2가지씩만 보완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바로 성적 향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휘랩연구소 대표강사 박재휘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석사
대치명인학원
대치 강의 11년
메가스터디 러셀 강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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