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 6학년 학부모님들에게 현재를 예비 중1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등시기를 대비하기를 당부하곤 한다. 중3에 많은 학부모님은 아이가 원했던 학교에 가지 못하고, 남은 예비 고1 기간 목표를 잃은 듯 흔들리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안타까움과 조바심을 갖게 된다. 고입을 위한 대비를 조금만 일찍 준비했더라면 합격했을 텐데, 라는 안타까운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중등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경우 자녀의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면 특목고나 자사고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특목고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가 중2학년부터다. 특히, 2019학년도부터 3학년 내신 성적도 성취 평가제로 바뀐 만큼 외고나 국제고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영어 외에 국어와 사회 과목 내신 성적도 관리를 해야 하며, 수학·과학의 주요 입시를 하는 학생들도 내신관리의 철저한 기본부터 고입의 시작이다.
중학생들이 중간고사는 시험과목의 수가 적고 범위의 부담이 없이 치루기 때문에 첫 중간고사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경험하게 되면서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결국, 성적 향상의 열쇠는 얼마만큼 배운 것을 익히고 복습하는 과정의 자기주도학습이다.
진짜 공부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목별 공부의 총량을 체크하는 방법과 자신의 시간 관리를 잘하는지와, 급한 일과 중요한 일 두 가지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학생들을 잘 관찰해보면 취약한 과목의 공부를 미루는 경우가 많고, 주요과목과 암기과목의 공부량을 분석하지 않고 낭비되는 시간으로 노력한 성취와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이 시간을 찾아내는 것이 공부력을 올리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내신 성적을 올려주기 위해서는 나만의 플래너, 오답노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영어단어나 수학 공식을 적는 자투리 수첩사용 등으로 자신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를 내신 시험 기간에 얼마만큼 절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기관리 능력이 실천한 만큼의 성취 결과로 연결될 때 면학 분위기가 좋은 목표 있는 학교로의 진학을 열어줄 것이다.
이룸앤세움
권태숙 입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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