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일반전형은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제시문 기반의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영과 경제, 자유전공, 소비자아동, 농경제사회학부에서는 수학이 포함된 구술 면접을 실시한다. 준비 시간이 30분 주어지며 15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수학(인문)의 경우 수학/수학Ⅰ/수학Ⅱ/확률과통계 범위에서 출제된다. 응시 학생들이 인문사회 문항에 비해 수학 문항이 체감 난이도가 높고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고 있어, 수학 면접 결과가 합불을 가르는 중요 요소이다.
수론이나 수와 식 단원의 문제들도 출제되었으나 빈도가 낮고, 수열과 미적(수I,II 범위), 확률과 통계에서 주로 출제된다. 수열의 경우 귀납적 사고를 통해 일반항이나 점화식 구하기, 수학적 귀납법, 수열의 합 계산 등이 빈출된다. 미적분 파트는 범위나 경우에 따라 다른 형태를 갖거나 난해한 형태의 함수를 분석하는 고차원의 사고를 요구하고, 극한 및 미적분 계산 등이 함께 출제된다. 긴 글로 제시된 확률적인 상황을 분석하여 식으로 표현하는 문제들이 확률통계에서 주로 출제된다. 단순 계산이나 암기형 문제는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기계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석력을 요구하므로 제시문이 길고 해석이 필요한 고난도 문제를 시간을 들여 분석하고, 숨겨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문제 분석과 해석이 익숙해지면 제한된 시간(20분)에 문제를 분석하고, 접근 방법 및 사고 방법 등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답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면접장 내에서 수동적으로 힌트만 받는게 아니라, 자신이 정리한 것을 말하고 이를 토대로 교수님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15분 면접을 통해 해결된 것까지 채점 대상이며, 이를 통해 학생의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답을 맞추는 것보다는 사고 과정과 접근과정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해석과 풀이를 선생님과 대화하며 발전시켜나가는 실전 면접을 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ATOZ 논·구술 아카데미 김대원 전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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