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미국 대학 입시] 아이비리그의 마음을 움직여라(1부)

지역내일 2022-08-11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 입학률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높은 GPA, SAT 점수만으로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점수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지원 과정 전반에 걸쳐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고 그 가치를 얼마나 활용하였는지에 따라 합격 또는 불합격이라는 상반된 결과로 나눠진다.
아이비리그 및 미국 명문대학에서 수많은 학생들의 지원서 검토 시 면밀히 조사하고 그 안에서 찾길 원하는 핵심 자질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학업 에너지
우수한 내신 성적, AP, Honors, IB와 같은 고급과정 이수 등 학업 성취는 분명 좋은 출발점에 해당하지만, 실제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목표 대학이 중시하는 지적 능력과 학문적 관심을 탐구, 개발함으로써 자신만의 프로파일을 강화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입학사정관들은 각 지원자의 학문적 발전에 대한 스토리를 평가한다.
즉 지적 동기가 바탕이 되어 도전적인 수업을 선택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하였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야심 찬 학생들의 올바른 수업 선택에서부터, 호기심과 규율을 통해 성숙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강화되어 가는 학업의 여정에 이르기까지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의 학업 에너지를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호기심 불러일으키기
대부분의 학생들은 원서에서 자신의 학문적 관심 분야, 즉 전공을 나타내려 노력하지만, 일반적으로 입시에 성공한 학생들의 경우 반대로 입학사정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지원서의 핵심 주제가 될 자신만의 특이점을 구축해야 함을 의미한다. 수많은 수상 목록이나 흠잡을 데 없는 성적을 통해 탁월한 성취로 입학사정관을 감동시키려고 무분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개성을 구축함으로써 입학사정관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또래와의 비슷한 경험과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결정하며, 성장해야 한다.
대학은 또래보다 더 많은 활동, 더 높은 점수, 더 빛나는 메달을 가진 학생을 입학 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비전을 세우고, 자발적으로 용기 있는 도전을 하는 학생을 찾는다.

셋째. 도전과 극복 (Inspiration)
사회와 환경에 대한 도전과 극복은 아이비리그 및 미국 명문대학 학생들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이러한 학생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신의 삶에서 도전적이었던 상황과 극복한 경험을 묻는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실어준 경우도 마찬가지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결국 리더십과 위대함은 자신이 지닌 재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룰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제시하는 자에 더 가깝다. 단순한 참여가 아닌 영감을 주고 주어진 환경 안에서 시도하고 부딪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삶에서 극적인 상황을 겪을 기회도 없었고, 도전을 극복하는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대단한 영감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큰 고난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 이웃을 포함한 지역 사회의 공동체를 위한 도전과 자극이 여전히 존재하고, 작고 평범한 자가 거대한 바위를 움직이는 지도자가 되기도 한다.
아이비리그 및 미국 명문대학은 차세대 사회 지도자 양성을 열망하고, 지원자는 사회의 리더가 될 적절한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활동의 포지션만으로 임펙트 없이 대학이 당신의 리더십에 대한 확신을 갖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오리알은 결코 백조를 부화시킬 수 없다.
이번 칼럼에서 논의된 세 가지 특성에는 모두 ‘움직임(Movement)’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시사나 역사, 유명 동문, 기업, 사회 학계 지도자에 관계없이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지적 호기심뿐 아니라 내면의 한계를 시험하고 사회의 안락한 영역을 넘어서는 학생을 찾고 있다. 미래에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먼저 단련한 날개를 보여주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만들어라. 이어지는 다음 칼럼에서는 세상을 향하고 소통하는 아이비리그의 자질 세 가지, 그리고 3부에서는 아이비리그 및 미국 대학입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에 해당하는 면접(Interview)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Apex Ivy – 에이펙스 아이비 컨설팅 알렉스 민(Alex Min) 원장
문의 02-3444-6753~5, www.apexiv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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