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지 못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있다. 그래서 문과로 대학을 진학하려고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과로 대학을 진학하고 싶은데 과학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과학 과목에 대한 흥미를 갖기 위해서는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과학 공부를 할 때 책을 봐도 내용을 모르면 흥미가 떨어진다. 그게 반복이 되면 점점 더 흥미를 잃게 된다. 중, 고등 학습 교재는 소단원마다 핵심이 되는 개념을 소개하는데 그 내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고민을 해봐야 된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건 쉽다고 느끼는데 모르는 내용은 상대적으로 쉬운 내용인데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어려울 거라고 미리 짐작하고 마음의 거리를 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원마다 개념을 차츰 알기 시작하면 흥미가 생기고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둘째, 중학교 2학년 과학은 중요하다.
초등학교 때 과학은 쉽게 접하는 현상과 경험해본 내용들이라 쉽게 흥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학원에서도 실험하면서 흥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중학교 1학년 과학까지도 대부분 학생이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 과학부터 암기 단원이 나오고, 조금 어려운 개념도 나오게 된다. 원소기호, 이온식, 화학반응식 등 암기를 반드시 해야 되는 단원도 있고, 운동, 일과에너지, 전기 등 이해를 해야 되는 단원도 나온다. 이 단원들은 고등학교 때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기본 개념들이다.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암기가 귀찮다고 대충 하거나 내용이 쉽게 이해 안 된다고 넘어가 버리면 과학에 흥미를 잃기 시작하게 된다.
셋째, 능동적으로 학습에 임하라.
잘 안되고 어렵다고 느끼는 단원은 최대한 천천히 속도를 늦춰서 하고 반복을 하면서 해결하는 게 좋다. 중학교 과학 개념이 잘 잡혀 있으면 고등학교 때 심화 내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특히 수능 선택과목인 물화생지Ⅰ, Ⅱ 과목을 준비하는데 밑거름이 된다. 과학에 흥미를 갖는 게 가장 중요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나 문제는 주변 사람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능동적으로 할 때 성적은 수직상승한다!
연세수과학 양재훈 원장
문의 02-535-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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