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된 2020년도 1학기 중간고사 수학 만점자는 휘문고 70명, 세화고 50명, 숙명여고 40명으로 조금만 난이도를 평이하게 출제해도 만점자가 속출했다. 고등학교 내신 1등급에서 4등급은 상위 40%, 중학교 수학A의 비율은 대략 30%~45% 정도 된다. 또한, 훈련이 잘 되어 있는 학생들이 점수가 잘 나오는 경우가 많아 그 다음 연도에는 더 많은 훈련된 학생들이 배출되고, 상위권에서 전체적인 수준이 상향화 되고 있음에 시험 변별력을 위해 시험은 계속 어려워지고 있으며, 상위권과 중위권 이하의 격차가 더 커지고, 상위권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아이들이 점수가 안 나오는 이유
고난도 유형의 문제가 많고, 창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며, 첫 페이지부터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많다 보니 당황하게 되고, 풀이 지연으로 맞출 수 있는 문제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시험 결과에 실망하여 공부에 소극적으로 변하는 케이스가 많아 아이들 간의 수학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고등 수학을 잘하려면?
첫째, 수학 문제의 유형화 된 상황으로 장기기억으로 머릿속에 저장해서 어느 정도 기계적인 풀이가 되게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고난도 문제라고 하더라도 어떤 유형의 문제를 변형했는지를 잘 알아차릴 수 있어 금방 풀이를 생각해내고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다. 문제를 유형화 시켜 기억하게 하는 건 한 번에 잘 될 수 없으므로, 이를 꾸준히 반복시키고 끈질기게 점검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같은 실력의 학생이라도 영리하게 점수 쟁탈에 집중하면 등급이 2등급 이상을 더 높게 받기도 하므로 50분 시간 분배 노하우를 익히고, 실전 연습으로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의 이득을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셋째,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상위권이나 중위권 하위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서 학생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와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해줘야 한다. 넷째,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소질을 가진 학생이 매우 많은데, 그 소질이 점수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에 있어 그 원인을 발견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 개개인의 수학 소질을 발굴해 본인의 유리한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어 전략을 잘 세워 실전 트레이닝도 잘해야 할 것이다.
고앤정수학학원 신동훈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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