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여성가족플라자 경력키움센터
경력단절을 전문 강사로 이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6년 동안 170여 명의 전문 강사 양성, 체계적이고 책임지는 지원프로그램 돋보여
“아이가 크면 다시 직장인으로 사회로 나갈 수 있을까?”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것이다. 고용통계에 따르면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들이 다시 양질의 일자리로 재취업하는 경우는 10명 중 3명이 채 되지 않는다. 재취업을 하더라도 단기 아르바이트나 서비스업 등 이전의 경력과 무관한 경우도 많다. 그만큼 경력단절을 극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문 강사로 제2의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는 기관이 있다. 올해 들어 6년째 경력단절극복을 지원해오고 있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가 바로 그곳이다.
만족도 높은 책임 프로그램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고학력 경력단절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강사양성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전담할 경력키움센터를 발족하였다. 경력키움센터는 일련의 교육과정 이수 후 최종평가를 통해 합격한 ‘키움강사’를 서초구와 서울시 전역의 어린이집, 초·중·고교, 키움센터, 도서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의학습, 정서감성, 생활문화, IT교육, 놀이체험, 역사문화, 먹거리 등 7개 분야, 34개 과정에서 400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21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해 총 2,784회 수업에 강사 연인원 3,571명을 연계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키움강사 강의를 이용한 한 학교 교장 선생님은 ”정규 수업시간에는 다루기 힘든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 또 아이들의 정서를 길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강사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다음에도 키움강사를 모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키움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희 강사(양성평등, 여성역사 강사단)와 권경애 강사(친환경 강사단)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출산과 육아, 가사로 주부로서만 지내다가 다시 사회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막상 재취업할 수 있는 곳도 마땅히 없고 또 이전의 경력을 살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서초여성가족플라자의 강사 양성과정과 아로마캔들 전문지도사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고 키움강사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강사로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동료 강사들과의 소모임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조언해주면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 더욱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강의 후 학생들이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다음에 또 강의해 주세요”라고 말할 때가 가장 뿌듯하고 다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 은퇴자를 위한 지원프로그램도 마련
서초여성가족플라자 경력키움센터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은 경력단절 여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2022년에는 2030 청년, 5060 은퇴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발 빠르게 반영해 인공지능, 생태전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이지현 부장은 “다시 자신을 찾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분들께 서초여성가족플라자가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교육과, 일자리 연계, 이후 필요한 보수교육까지 지속적이고 다각적으로 노력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께 자신의 꿈과 삶의 가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키움강사파견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기관 홈페이지(www.women.co.kr)→경력키움사업→교육프로그램 신청 메뉴를 이용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2-522-0291)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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