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미국 대학입시] 미국 검정고시(GED)+TOEFL로 미국 대학 가다
국내 고등학생/ 재수생/ 휴학생도 GED와 토플만으로 미국 대학 갈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 인정하는 고등학교 졸업장은 2가지가 있다. 일반 고등학교 졸업장과 온라인 고등학교 졸업장이다. 지난 칼럼을 통해 언급했듯 매년 홈스쿨링 학생 수가 4~8% 가량씩 증가하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그 수가 급상승한 가운데, 스탠포드, 듀크, 존스 홉킨스 등의 대학에서는 홈스쿨링 학생들의 색다른 경험을 오히려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입시를 준비 중이던 고등학생이나 재수생, 국내 대학 휴학생들의 경우에도 GED와 TOEFL만으로 미국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고등 검정고시에는 GED, HiSET, TASC등 여러 옵션이 있으나 그 중 GED가 가장 잘 알려져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미국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검정고시가 미국 명문대학들의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는가? 둘째, GED 점수가 고등학교 GPA로 인정되는가? 셋째, 어느 정도의 토플 점수를 요구하는가?
미국 대학의 검정고시 인정 여부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 ment)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미국 검정고시 중 하나로 영어, 수학, 사회, 과학 4가지 영역으로 시험을 치르며, 국내에서도 응시가 가능하다. 현재 미국 내 거의 모든 대학들이 GED를 인정하고 있으며,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은 신입생의 일부를 검정고시 지원자로 채운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학업과 인생 경험에서 오는 지적 다양성 즉, 미국 명문대학에 홈스쿨링 학생이 증가하는 이유와 동일하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교(UC), 미시간대(U-M), 펜실베니아주립대(Penn State), 뉴욕주립대(SUNY) 등의 대형 명문 주립대학은 GED 지원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강하며, 입시 결과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ED 점수를 GPA로 환산
대학은 공식화된 변환 차트를 사용하여 모든 학생의 GPA를 4.0의 점수로 환산한다. 즉 7점 만점의 IB 학교 졸업생이나 100점 기준의 점수를 받은 학생이나 모두 입학사정 시 4.0으로 점수가 변환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GED 상위 8%에 해당하는 200~175점 구간은 4.0, 174~173는 3.7, 172~171는 3.3으로 변환된다. 또한 200~175의 점수를 받은 학생은 GED College Ready + Credit그룹으로 분류되며, 일부 대학에서는 위 학생들에게 AP 점수에 상응하는 학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174~165점에 해당하는 두 번째 구간은 GED College Ready그룹으로, 이는 많은 대학들이 수업 배치고사(Placement Test)를 면제하기에 충분한 점수로 인정한다. 이는 한국 내 미국 및 영국 교육과정 기반 대안학교를 다닌 학생 중 상당수에게 대학이 배치고사를 치르도록 요구하는 것과 대비된다. 164~145점은 평균 미국 주립대의 입학 가능 점수로 여겨진다.
TOEFL
미국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TOEFL 점수와 대학 순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합격생의 평균 TOEFL 점수는 100점으로 NYU, 미시간, USC등과 별반 차이가 없다. 경영학, 정치학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대학인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학이나 보스턴대학의 경우 토플 평균 90점 내외이며, UC Berkeley의 경우 평균 80점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들 역시 충분히 받을 만한 성적이다. 미국 대학에서는 TOEFL을 학생의 영어능력시험으로 간주하지 입학의 결정적인 요소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 입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재수생이나 휴학생, 현재 고등 내신성적이 기대치만큼 나오지 않는 학생, 또는 인서울의 가능성이 낮은 학생이라면 GED 시험 준비를 통해 미국 상위권 대학 입시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GED의 경우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만족할 만한 점수를 낼 수 있고, GED와 토플 준비만으로 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하기에 시간을 절약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다수와 다른 길을 고려한다면 불안감이 따를 수 있지만, 정확히 알고 준비한다면 입시의 성공으로 이어질 기회가 될 수 있다.
Apex Ivy – 에이펙스 아이비 컨설팅 알렉스 민(Alex Min)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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