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간다!_안양지역 밀키트 전문점 & 포장음식 맛집

집콕 시대, 간편한 밀키트로 ‘한 끼 식사’ 만들어볼까?

지역내일 2021-09-09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외식하기가 많이 부담스러워졌다. 거기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까지 종일 집에 머물며 삼시세끼 밥상 고민도 더욱 커졌다.

이럴 때는 필요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을 세트로 구성해 둔 밀키트(meal kit)를 이용해 보자. 아울러, 재료 그대로를 포장해 주는 ‘포장 맛집’을 활용해 보는 것도 지혜다.

다듬거나 더 손질할 필요 없이 조리도구에 담고 끓이거나 볶아주기만 하면 한 끼 식사가 완성되는 데다 요리 초보들도 근사한 밥상을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맛도 괜찮고 메뉴가 다양한 것은 덤.

코로나로 집콕이 더욱 일상화된 시대, 친정엄마만큼 반갑다는 밀키트 전문점과 포장 음식 맛집을 리포터들이 직접 찾아가 봤다.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맛 집 요리보다 더 쉽게 만든다, ‘이지쿡’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식보다 더 선호하는 밀키트. 안양시 호계동에 문을 연 가정식 밀키트 전문점 이지쿡은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1인 가구나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부들이 주로 찾는 이곳은 신선한 야채로 당일 손질해 판매하고 있는데 무인 매장으로 운영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대형 냉장고에 메뉴별로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부대찌개, 제육볶음, 닭갈비 등이 7900원이고 대창전골, 닭볶음탕, 찜닭 등은 1만2800원~1만4800원이다. 밀키트 안에는 음식 조리에 필요한 재료와 양념 그리고 상황에 따라 조리 용기까지 포함되어 있다. 재료들은 본연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공포장으로 제공되고 매달 새로운 신메뉴를 출시한다. 이지쿡은 이번 7월에는 토마토 로제 치즈떡볶이, 이지 큐브 스테이크, 옛날식 된장찌개, 궁중 돼지불고기 등을 선보인다.

매장에서 만난 정명희(주부, 호계동)씨는 “요즘 같은 코로나시대에 식당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해야 되는데 요리에 자신이 없다보니 밀키트를 선호하게 되었다”며 “재료가 손질되어 있고 양념까지 계량되어 음식을 준비하거나 해먹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워킹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외식이나 장을 보는 것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쿡에서는 캠핑이나 여행을 갈 땐 사전 예약 시 보냉팩 및 아이스팩에 포장도 가능하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555번길 9

문의 031-429-1269

버리는 식재료 없이 간편하게 ‘담꾹’

안양시 관양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담꾹’은 24시간 밀키트 전문점이다. 요즘 비슷한 유형의 밀키트 전문점이 지역 곳곳에 생겨나고 있는데 관양동 담꾹 역시 조리하기 쉽게 메인 재료는 물론 채소와 양념까지 모두 들어있어 간편하게 요리가 가능하다.

관양동 담꾹은 입구에 메뉴 입간판이 있어서 미리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출입명부 작성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고 손 소독제도 잘 갖춰져 있다.

계산은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는 데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원하는 제품을 꺼낸 후 셀프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 결제 버튼을 누른 후,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투입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담꾹은 일정시간에는 유인으로 운영되어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직원이 친절하게 손소독과 담꾹 메뉴 구입법, 메뉴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 외 시간은 무인으로 운영되어 사람을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친구와 가족이 함께 방문해 메뉴를 의논하며 편리하게 밀키트 구매가 가능하다.

밀키트는 2~3인분 포장으로 되어 있고 안동찜닭 1만4900원, 닭볶음탕 1만4900원, 부대찌개 9900원, 제육볶음·차돌버섯 된짱찌개·즉석 떡볶이 각각 1만900원, 얼큰 소고기국밥 9900원, 냉모밀  89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닭볶음탕을 사서 조리해 보았는데 맛이 좋다. 닭과 감자, 양파, 당근, 대파, 새송이버섯과 비법소스가 들어있고 건홍고추, 베트남고추, 청양고추와 라면사리도 들어 있다. 깔끔해 보이지만 동봉된 설명서를 보니 흐르는 물에 모든 재료를 한 번 더 씻어서 조리하라고 되어 있다. 재료를 한 번 씻어 라면사리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물 400ml와 함께 넣고 한소끔 끓인 후 고추를 적당량 넣어 매운맛을 조절하면 완성. 식사 후 남은 닭볶음탕은 물을 추가하고 동봉된 라면사리를 넣어 조리하면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19

문의 담꾹 안양관양시장점 031-384-5553

간식부터 근사한 요리까지 한 끼 뚝딱, 평촌 ‘식사준비’

안양 평촌학원가에 자리한 ‘식사준비’는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를 맛볼 수 있는 밀키트 전문점이다. 국물 요리와 조림·볶음 메뉴는 물론 양식이나 분식 등의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이 집은 시그니쳐 메뉴인 닭요리를 비롯해 인기 메뉴인 송탄부대찌개와 차돌 된장찌개, 그리고, 소고기 샤브샤브나 감바스같이 요리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요리로도 손색없을 것 같은 이 메뉴들을 냄비에 붓고 끓이거나 조리기만 하면 근사한 밥상이 완성된다.

밀키트의 가격은 메뉴마다 다른 데, 보통 만원 내외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양은 3~4인 가족의 한 끼 분량 정도.

밀키트 전문점답게 음식 재료는 다 다듬어져 분류한 후 포장되어 나온다. 특별히 더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특히, 메뉴가 다양해 식사나 간식은 물론 집들이나 손님 초대 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해 볼 수 있다.

매장 내에는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어 원하는 메뉴를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냉장고 및 냉동고에서 해당 밀키트를 꺼내 포장해 주는데, 이 과정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밀키트 내에는 조리 레시피와 재료들의 명칭과 함량 등을 자세히 적은 안내서가 동봉돼 있어 어려움없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동영상으로 요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 큐알 코드도 탑재되어 있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198, 1층

문의 031-381-9209

1인분을 2인분처럼, 집에서 직접 끓이는 ‘발리부대찌개’

또다시 원격수업이 시작되고 나니 자녀들 삼시세끼 밥 챙겨주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매일 배달음식으로 떼우자니 식비도 만만치가 않다. 이럴 때 아이들 입맛도 만족시키고, 식사준비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발리부대찌개’ 포장음식 만한 것이 없다. 부대찌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할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소시지나 햄, 라면사리 등 조금은 꺼려지지만 가끔 한 번씩 아이들 입맛 살려주기에 딱 좋다. 발리부대찌개의 버법육수와 부대찌개의 내용물인 각종야채와 햄, 소시지 그리고 양념이 곁들여진 내용물, 라면사리까지 따로 포장되어 있어, 집에 가져와 냄비에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햄이나 야채, 김치 등을 더 넣어 푸짐하게 먹을 수도 있다. 발리부대찌개 단골인 신미정(45, 내손동) 씨는 “1인분을 포장해와 끊이면 2명은 너끈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된다” 며 “2인분이면 4인 식구가 충분히 한 끼 먹을 수 있을 양이 된다” 고 말했다. 추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팸 등 햄 등을 더 넣을 수도 있어 발리부대찌개 포장을 자주 이용한다고. 1인분 8천원 포장에 2인 식사가 가능하니 비용도 절약되고, 코로나로 인한 외식부담도 덜어서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단, 일요일 오후 5시 이후 포장 가능.

위치 경기 의왕시 포일로 13 (평촌교회 옆)

문의 031-422-7892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