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당과 개성 있는 카페들이 즐비한 가로수길. 활기차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간판을 바꿔 달거나 혹은 몇 개월씩 비어있는 점포들로 인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마저 감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메밀 전문점 ‘송옥’은 친근하면서도 부담 없는 메뉴로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가로수길 초입, 건물 2층에 위치한 이곳은 본점인 남대문 북창동 ‘송옥’의 전통적인 손맛을 그대로 전수해 언제 먹어도 만족감을 안겨준다. 각 테이블마다 컵과 수저가 깔끔하게 놓여 있고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커다란 통창 너머로 가로수길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메밀 전문점답게 메밀(9,000~9,500원)에는 판메밀(2판), 온메밀, 비빔메밀 등이 있다. 판메밀은 식탁 위에 있는 쯔유를 그릇에 담고 간 무와 썬 파, 겨자를 취향대로 넣은 후 찍어 먹으면 된다.
메밀은 일본식의 거친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쫄깃한 한국식 식감이어서 더욱 감칠맛이 난다. 메밀 외에도 ‘송옥우동(8,500원)’, ‘낙지돌솥비빔밥(10,000원)’, ‘불고기돌솥비빔밥(9,500원)’, ‘돈가스(9,500원)’ 등이 있다. 또한 메뉴판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표기돼 있다.
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54길 43,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일요일 휴무
문의 02-545-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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