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 사회로 진입으로 노인 인구 증가만큼 노인성 질환 인구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2021년 현재 65세 인구는 약 854만 명이고 전체 인구의 약 16.4%를 차지한다. 이중 약 40%가 난청을 겪고 있다고 하니 인구로 따지면 약 341만여 명이나 된다.
이제 난청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보청기 보조금 국가지원 정책’과 같은 사회복지정책이 탄생한 것이다.
이러한 노인성 난청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최초 진단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난청이 의심 되는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먼저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보청기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만일 노인성난청으로 진단과 나왔을 경우에는 당음 단계로 보청기 착용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노인성난청, 소음성난청의 경우 양측성 난청으로 양쪽으로 보청기를 하는 경우가 효과가 높다. 왜냐하면 보청기를 한쪽으로 착용하면 착용하지 않은 귀는 더 빨리 청력이 나빠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양쪽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의 방향성 구별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양쪽 뇌를 통하여 소리를 구분하기 때문에 청취 피로가 줄어들고 청취력이 향상 된다. 특히, 소음 속에서 어음변별력이 거의 2배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가청 범위 또한 두 배로 넓어지고, 되울림 현상을 줄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양측성 난청의 경우에는 양이착용이 필수이다.
그렇다면 보청기는 언제 착용하는 것이 좋을까? 보청기는 어음변별력이 70% 이상일 때 착용하면 착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보청기 착용 시 폐쇄 효과에 의하여 울림 현상이 심한 경우라면 64채널, 48채널 오픈형 보청기를 착용하면 효과가 더 높다.
덴마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보청기 선진국에서 보청기 착용 만족도가 높은 이유 중에 하나가 양이 착용과 오픈형 보청기 사용으로 편안하게 청취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덴마크보청기 안양평촌센터 허철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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