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교대 인근을 지나다가 강화 장어구이를 파는 장어 숯불구이 전문점 ‘장어만’을 알게 됐다. 서울교대사거리 인근에 있는 ‘장어만’은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민물장어와 갯벌장어 전문점으로 아담한 음식점이지만 장어 좋아하는 동네 단골손님들이 참 많은 곳이다.
장어전문점답게 메뉴는 100% 국내산 장어뿐이다. 민물장어는 1인분에 39,000원, 갯벌장어는 1kg에 130,000원이다. 장어를 주문하면 장어탕과 장어죽(후식)이 기본으로 나오고 탕은 5,000원을 부담하면 추가도 가능하다. 기본 상차림에 장어 뼈 튀김과 강화 순무김치가 나오는데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민물장어는 소금구이, 간장양념, 고추장양념 등이 있고, 여느 장어 음식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장어 내장까지 구워준다. 양념된 장어는 간이 세지 않고 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담백하고 부드럽다.
갯벌장어는 갯장어가 아니라 민물장어를 갯벌에 풀어서 키운 것으로 양식과 자연산의 중간쯤 된다고 보면 되는데, 풀어서 키운 장어라서 쫄깃한 식감이 예술이다. 갯벌장어는 소금구이로 고소함과 쫄깃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초구 사임당로 25(서초동 1579-7) 궁본빌딩 1층
영업시간 평일 오후 5시~11시, 토/일/공휴일 휴무
포장 가능
문의 02-523-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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