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지못해 산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행복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는데 행복이란 무엇일까?
하버드 대학교의 탈 벤 샤하르(Tal Ben-Shahar) 교수는 행복을 ‘내면의 감각’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행복을 감지하는 ‘행복 민감도’를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행복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따른다’라고 말한다.
즉 행복의 크기는 끝도 없이 커지지 않으며 오히려 점점 줄어든다.이는 곧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행복에 대한 민감도가 약해진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행복은 계속 더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것에서 나온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사랑’과 ‘결혼’을 비유로 들면서 지족(知足)을 아는지 묻는다.‘지족’이란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아는 태도를 가리킨다.
즉 지족할 줄 알아야 행복을 얻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멈출 줄 모른다.그래서 베르나르 퐁트넬(Bernard Fontenelle)은 ‘행복해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너무 많은 행복을 기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는지 모른다. 연세대학교 서은국 교수는 행복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라고 말한다. 너무 많은 행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즉 ‘강도(strength)’가 아닌 ‘빈도(frequency)’에 행복이 있다는 말이다. 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우리의 원시적인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 바로 ‘음식’ 그리고 ‘사람’.
밤늦은 이 시간에도 우리 학원에서는 청춘을 불사르며 수학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이 많이 있다.
그들은 지금의 숱한 노력이 훗날 성공이라는 보상으로 열매 맺어 행복을 느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노력이 훗날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순간의 노력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 주어야겠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교수의 ‘H=S+C+V’ 공식을. 즉 행복의 총량(Happiness)은 선천적 특성(Set range), 후천적 환경(Circumstance of your life),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Voluntary control)의 총합이다.이 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V)’뿐이다.
황수비수학학원 황수비원장
문의 02-557-5856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