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의 설날 풍경은 일시적인 현상일까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년도가 이미 지났지만 인간은 코로나19의 본 모습을 확연히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게 1년이 흘러 우리나라의 새해인 설날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맞이한 설날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설날의 풍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세배하며 덕담을 주고받던 우리 고유의 풍습을 이번 설날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항구적인 모습일지 아직도 정확히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말한 아놀드 토인비의 말처럼 된다면 이 또한 슬기롭게 헤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현상이 지구의 주인을 바꾼 빙하기나 지구와 소행성과의 충돌과 같은 대변혁이라면 어떻게 될까?
예단은 쉽지 않지만, 이번의 위기를 다시 한 번 극복한 사례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희망하는 결과일 것이다.
그렇기에 코로나19 발병 1년이 채 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백신 접종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말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백신의 개발 기간이 5년에서 10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코로나19 퇴치를 매우 희망적으로 예측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이런 백신의 개발 과정에는 수많은 사람과 조직이 관여하고 있다.
물론 그중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과학자들이죠. 여기에는 물론 수학자들도 활약하고 있다. 백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백신이 인간에게 어떤 효능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은 수학의 몫이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임상 실험이라고 하는데, 확률이라는 개념 없이는 이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다. 물론 수학에 있어서 ‘확률’은 일반인이 그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최근 확률이론에서 각광 받는 것이 ‘베이지안 추론(Bayesian inference)’인데, 이를 활용하면 코로나19의 향방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최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모든 것이 그렇듯이 데이터가 풍부해야 보다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겠죠.
아무튼 수학은 우리 곁에 아주 깊숙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류의 발전 과정과 함께 해왔음을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해서 치료제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백신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수학을 통해서 인간이 알게 된 결과이다.
황수비수학학원 황수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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