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안양여상)’는 안양 유일의 여자 특성화고다. 1980년 개교 이래 수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한 안양여상은 뛰어난 취업실적과 진학률로 안양을 대표하는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안양여상이 오는 11월,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관광비즈니스과, 비서사무과,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 등 총 4개 학과에 176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원수접수를 실시한다. 접수 후에는 1차 전형에서 모집 정원을 최종 선발하며, 12월 17일에 합격자 예비소집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학과별 입학 준비에 대해 공지할 방침이다.
취업과 진학에 특화된 학과별 커리큘럼 갖춰
안양여상은 금융경영과와 관광비지니스과, 보건간호과와 비서사무과 등 총 4개의 학과가 개설돼 있다. 이중 금융경영과는 국내 유수의 금융권과 대기업, 공기업 등으로의 취업이 활발하고, 국내 대학으로의 진학도 꾸준한 안양여상의 대표적 학과다. 금융경영 관련 교육과정은 물론 전산회계, FAT, 전산세무, 무역영어, 전산회계 운용사, ERP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은행텔러반, 창업아이템반, 재무회계반, 장사의 신, 3D반 같은 전공 관련 동아리를 개설해 전문적인 체험과 실습이 이뤄지도록 하고, 해외기업체 현장실습 프로그램인 ‘비즈파인 캠프’를 통해 해외기업으로의 취업 역량도 함께 키운다.
관광비지니스과는 글로벌마인드를 지닌 관광 서비스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 하에 관광일반, 외국어, 여행서비스 실무 등의 전문교과를 학습한다. 그러면서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 현장 실무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승무원과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아 이들을 위한 취업 및 진학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힐튼, 하얏트 호텔 등과 협약을 맺고 호텔을 직접 방문해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교육받으며, 바리스타 전문실습실을 교내에 마련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도 돕고 있다.
안양지역 특성화고 중 유일한 ‘보건간호과’의 약진, 비서사무과도 주목!
안양여상은 안양지역 특성화고 중 유일하게 ‘보건간호학과’를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보건간호학과는 3년 전 처음 개설됐으며, 현재 고3이 내년 2월 첫 졸업생이 된다. 최근 3학년 학생들은 2020년 국가고시 간호조무사에 응시해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거뒀다고.
보건간호학과는 임상실무, 보건간호와 요양 지원 등의 전문교과를 공부하고,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에 필수적인 780시간 의무 실습시간 이수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학교 내에 수준 높은 실습실을 구축했고, 주변 지역 다수의 병원과 협력해 외부 실습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증 취득도 이끈다.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비서 인력을 양성한다는 ‘비서사무과’는 비서 실무를 위한 기본 교육과정과 서비스 교육,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 등에 주력한다. 아울러, 이미지메이킹 교육을 의무화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해 나간다.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스타일링 교육을 월별 프로그램과 방과 후 수업으로 편성해 다양한 분야로 연계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학과별 개인별 맞춤 지도로 대학 진학 성과도 우수
안양여상은 취업의 강세와 함께 대학 진학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학생 개개인과의 심층적인 상담을 토대로 분야별 진학 유형을 분류하고, 수능보다는 수시 지원에 주력하며 학교별 전형에 맞는 진학 지도를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매해 대입 진학률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에는 경희대 호텔관광학과, 성균관대 인문계열, 명지대, 경기대 등 주요 4년제 대학에 12명의 학생이 입학하는 성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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