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필요한 소질이 비교적 간단한데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학은 원래 어려운 것이라며 스스로 주입하거나, 배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도 전에 선행학습을 하게 되어 흥미를 잃고 점점 어려워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수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수학에 필요한 소질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논의한 결과는 의외로 매우 간단한 4가지였다.
1. 신발장에 신발을 바르게 넣을 수 있는가? 일대일대응의 개념을 알고, 무한에 관한 개념을 형성하여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2. 요리책의 설명대로 간단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가? 올바른 과정에 따라서 문제를 푸는 능력으로 이어지며, 판단을 하는 능력과 관찰력은 미적분과 같은 고등수학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3. 사전에서 단어를 찾을 수 있는가? 대소관계, 순서와 조합을 이해하는 능력은 집합과 순열, 통계 분야의 기본이다.
4. 간단한 약도를 그릴 수 있는가? 문제를 이해하고 해당하는 그림을 그려 해결하는 것을 연습한다면 문제가 추상화되었더라도 학생들의 머릿속에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는 그래프나 도형을 다루는 기하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말 수학이 쉬워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한다. 수학을 잘할 수 있게 되는 비결은 이해력을 기르는 것이다. 머리가 좋은 학생보다도 글 읽기를 좋아하고, 또 글을 잘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글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차례”이다. 바로 그 단원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와 “가장 중심적인 내용은 어떤 것인가?”를 알려주는 차례를 이해하는 데 있다. 건물을 짓는 곳에 보면 완성된 건물을 그려 놓은 조감도가 있다. 수학책에서도 차례를 보면 앞으로 공부할 내용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조감도를 그릴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단원마다의 연계성을 파악한다면 수학은 더 이상 정복해야 할 지겨운 대상이 아닌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정겨운 친구가 될 것이다.
고앤정수학학원 고영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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