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 그리고 정보화로 전 세계는 하나의 마을, 즉 지구촌으로 변했다. 손안의 작은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70억 명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국제화, 세계화로 시작된 우리 사회는 이제 이름 앞에 ‘글로벌’을 넣어야 알아주는 때이다. 글로벌 시대는 무한 경쟁의 사회이다. 전 세계인들이 국경이나 국적에 관계없이 교류하고 경쟁하는 글로벌 커뮤니티가 되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능력이 요구된다.
우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글로벌 상식과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언어능력이다. 국제공용어인 영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교류와 비즈니스에 필요한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가 필수이다. 세 번째는 글로벌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따뜻한 가슴과 포용력이 있어야한다. 예를 들어 인도, 아프리카 등의 사람들이 손으로 밥을 먹는 것을 하나의 문화, 습관으로 받아들여 이해해야 한다.
또 현대사회를 “글로벌 노마드 시대라고도 부른다. 전 세계 누구든 경쟁력이 있으면 자기의 일과 흥미를 찾아 떠돌다가 정착할 수 있는 사회이다. 우리나라에도 180여개 국가에서 온 230여 만 이상의 외국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그들은 공부하고, 일도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다. 또 매년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귀화하여 영주하고 있다. 한국에 와 유학하고 있는 수많은 외국 학생들은 공부가 끝나도 돌아갈 생각 보다는 한국에서 살려고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청년들의 실업률이 높은 이유의 하나는 글로벌 노마드족들에게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도 이유의 하나일 것이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 즉, 한민족도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나가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 그 수는 740만에 달한다.
필자는 과거에 해외 7개 국가에 20여 년간 주재한 바 있다. 특히 가까운 일본의 수도 도쿄와 지방인 히로시마에서 6년을 살았다.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다. 인구는 1억 2700만으로 우리의 두 배 반이 넘는다. 또 첨단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이 중,고등학교부터 일본에 가서 공부를 하며 일본을 알게 됨은 우리나라 국력 신장과 국제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유학의 길이 지름길일 것이다.
김현중 고문
청구학원 츠쿠바 중학교·고등학교 서울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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