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 3번 출구 일대가 얼마 전 재정비되면서 주변이 한층 깔끔해졌다. 그럼에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변함없는 맛을 이어오고 있는 맛집이 있다.
3번 출구 인근 건물 지하에 위치한 ‘설매네’가 바로 그곳. 이곳에서는 갈비찜, 보쌈, 녹두빈대떡, 낙지볶음 등의 토속 한식과 칼국수, 만둣국, 비빔밥 등의 식사 메뉴를 선보인다. 아담한 실내는 중앙에 홀을, 왼쪽으로는 커다란 룸을, 그리고 맞은편에는 주방을 배치했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기본 반찬이 등장한다. 겉절이, 부추김치, 미역초무침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맛깔스러운 반찬들이다. 비빔밥(7,000원)은 고사리, 콩나물, 김 가루, 쇠고기, 당근 등의 고명들이 푸짐하게 올라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고추장에 쓱쓱 비벼 한입 먹어보니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진한 사골국물에 먹음직한 만두가 들어간 만둣국(8,000원)과 만두전골(2~3인, 27,000원) 그리고 사골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사골칼국수는 사시사철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보쌈과 갈비찜, 해물파전, 낙지볶음 등이 있으며 가격은 21,000~32,000원 선이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30길 23(신사동 609-1) 미승빌딩 지하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명절 휴무
문의: 02-548-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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