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W옴므, 맞춤정장 구두 대여 등 서비스 확대

지역내일 2019-07-08

취업을 위한 면접, 돌잔치, 상견례, 결혼식과 같이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모임이 있는 날, 남자들의 정장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나를 나답게 표현하는 무기’가 된다.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한 여성복과 달리 남성정장은 변화의 폭이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체형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주는 ‘핏’이 중요하다. 들뜨거나 우는 곳 없이 몸에 착 맞아 떨어지는 남성정장은 편안함은 물론 자신감을 높여주며, 상대에게는 단정하고 세련되며 빈틈없는 인상을 준다. 이런 이유로 중요한 행사를 앞둔 남성들은 맞춤정장에 관심을 갖게 마련.

문제는 가성비다. 체형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정장은 남성 모두에게 사랑받지만,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나 자녀의 결혼을 앞둔 혼주 등 소중한 날, 딱 하루를 위해 의상을 준비하는 경우는 가성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맞춤복처럼 잘 맞는 정장 대여서비스

맞춤정장을 입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정장 대여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맞춤복 전문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이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W옴므’(대표 김지연)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구미시 맞춤정장 전문점 ‘W옴므’는 경북 안동시에 지점까지 설립해 그 영역을 확장하며 1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맞춤정장 한 우물을 판 지역 맞춤복 업계의 강자로 손꼽힌다.
 
전직 제일모직 디자이너가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제일모직의 고급 원단만을 사용하고 맞춤정장 제작 전 과정에서 세심한 상담과 서비스, 디자이너의 풍부한 경험과 제작 노하우가 담긴 높은 퀄리티의 맞춤복으로 다수의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복처럼 잘 맞는 정장과 셔츠, 이태리 수입 고급 구두까지 풀코디가 가능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입소문이 뜨겁다. 



한 색상 당 100개의 사이즈, 고급스런 풀코디 가능

맞춤복 제작은 꼼꼼한 사이즈 측정과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는 세심한 상담으로 시작된다. 이후 가봉과정과 수정, 최종 제작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특히 더블유 옴므의 제품은 사이즈 측정만 1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전 과정을 깐깐하게 관리하는 디자이너의 자부심이 녹아 있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제작하는 제품인 만큼 원단부터 바느질, 단추 등의 부자재까지 어느 하나 고급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이렇게 W옴므의 고급스러운 맞춤 정장을 시간과 비용의 구애를 받지 않고 착용할 수 있어 인기 높은 것이 정장 대여 서비스이다. 맞춤복 정장 대여는 컬러별, 디자인별로 얼마나 세분화된 사이즈의 의상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구미 W옴므는 13년간 한 자리에서 영업하면서 다양한 체형을 가진 고객들의 맞춤복을 제작했고 이를 통해 더욱 세분화된 사이즈의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게 됐다.
김 대표는 “저희가 대여하는 맞춤정장 제품은 모두 구미 W옴므에서 직접 제작한 것들이고 원단도 제일모직 제품만 사용한다. 대여복은 한 색상 당 100여개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디테일한 사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기성복처럼 골라 입지만 착용감이나 핏은 맞춤복 수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W옴므 정장 대여서비스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경북 구미와 안동의 오프라인 매장과 W옴므가 운영하는 ‘라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대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며 “고급스러운 맞춤정장과 셔츠, 슈즈 등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풀 코디해 특별한 날 더욱 빛나는 신사의 품격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안동 W옴므는 맞춤정장 대여를 위한 위생관리는 기본이고 정장별 스타일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스트라이프 더블 정장 등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의 제품도 추가 제작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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