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만연해 지는 요즘, 우리지역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이중, 지역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알뜰나눔장터’가 일제히 문을 열어 기대를 더한다. 우리지역 알뜰나눔장터는 평촌 중앙공원, 군포 궁내동 문화의 거리, 의왕시 동주민센터 등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알뜰나눔장터는 규모가 상당하고, 참가하는 시민들의 수도 많아 우리지역 명물로 통한다. 지난 4월 6일, 2019년 알뜰나눔장터가 개장함에 따라 주말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는지 따뜻했던 지난 주말, 평촌 중앙공원으로 나가 봤다.
상태 좋은 중고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찾는 이 매년 늘어
올해도 평촌 중앙공원 알뜰나눔장터의 인기는 여전했다. 지난 4월 6일 개장한 이래, 장이 열리는 매주 토요일마다 안양과 주변 지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 특히 날씨까지 따뜻해지자, 중앙공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까지 합세해 알뜰나눔장터의 분위기는 더욱 활기찼다. 이곳 장터는 매해 4월 초쯤 문을 연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이 되자 개장을 해 11월 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과 추석연휴, 시민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열지 않는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령된 날과 우천 시에도 휴장한다.
평촌중앙공원 알뜰나눔장터가 시민들의 사랑의 받는 데에는 판매되는 중고물품이 다양하고 가짓수가 많기 때문이다. 의류, 신발, 모자, 책, 장식품과 잡화, 주방용품, 전자제품, 인형, 장난감, 영유아용품 등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물건 종류가 다양하다. ‘이런 거 필요한데’라고 생각한 물건은 여지없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 별 기대 없이 나왔던 시민들도 이런 장터의 매력에 빠져 다시 재방문하곤 한다고. 또한 아이들에게 자원재활용의 가치와 중고물품 판매를 통한 경제교육을 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판매되는 물건의 상태도 괜찮다. 중고 뿐 아니라 한두 번 밖에 안 쓴 물건이나 쓰지 않고 방치돼 있던 새 제품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물건에, 상태까지 좋다보니 시민들이 자주 찾을 수밖에 없는 노릇. 거기다 가격은 착하기만 하다. 500원짜리 동전과 1000짜리 지폐 한 장이 여기서는 아주 요긴하다. 또한 집에서 필요 없거나 처치 곤란한 물건을 들고 나와 판매하면 돈까지 벌수 있어 파는 이들도 즐거운 장터다.이곳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대상은 안양시민이다. 단, 어린이나 청소년은 타 지역 거주자도 상관없다. 장터가 열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신청서를 배부하고, 10시 30분부터 접수 및 자리배정이 시작된다. 5만원 이하의 중고물품만 취급해야 하며, 신상품이나 먹거리, 동·식물, 5만원 이상의 고가물품은 판매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군포 궁내동 문화의 거리에도 알뜰장터 열려
군포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시민과 함께 하는 알뜰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첫 개장은 지난 4월 13일에 있었다. 궁내동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알뜰나눔장터는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나 도서, 잡화, 장난감, 가전 등이 판매 물품으로 주로 나온다.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상태 좋은 중고물품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 또는 판매할 수 있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역시 새 물건이나 음식물은 판매가 금지돼 있다고. 알뜰나눔장터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매월 신청서를 작성해 군포시청 청소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혹서기인 7,8월과 추석연휴가 있는 9월에는 휴장한다.군포시 관계자는 “알뜰나눔장터 참여 시민들이 방치된 자원들의 재활용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새 장바구니로 교환하는 보상교환 캠페인을 전개하고 매월 특별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생생한 현장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 참여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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