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6번 출구로 나와 왼쪽 골목길로 접어들면 공원 옆에 강렬한 빨간색의 ‘두배 족발’ 간판이 보인다. 간판 위에 ‘만족 두 배, 행복 두 배, 맛도 두 배’라는 문구가 씌어있고 매장 앞에는 ‘당신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족발집을 그냥 지나치고 계십니다’라는 의미심장(?)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래서인지 왠지 그냥 지나치기가 망설여진다.
과연 주인장의 말처럼 최고 품질의 족발을 맛볼 수 있을까. 안으로 들어서니 왼쪽으로 널찍한 주방이 있고 오른쪽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족발 삶는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오고 실내 분위기 역시 정겹기 그지없다. 100% 국내산 생 족만을 매일 삶는다는 이곳은 오후 4시경이면 족발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포장 시에는 5,000원을 할인해준다. 기본 족발 외에도 냉채족발, 반반족발, 매운 족발 등이 있으며 가격은 25,000~35,000원 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족발에 쌈장, 새우젓, 양파초절임, 부추겉절이 등과 칼칼한 콩나물국이 함께 등장한다. 족발 한 점을 입에 넣으니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또 해물파전, 해물부추전, 쟁반국수, 계란찜, 주먹밥, 각종 주류 등이 준비돼 있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7길 61
운영시간: 오후 3시~10시 30분,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문의: 02-518-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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