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카페]

조물조물, 말랑말랑 이거 재미있네!

배경미 리포터 2018-12-11

아이들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찰흙놀이나 지점토, 플레이도우는 손으로 만드는 쏠쏠한 재미가 있어 누구나 좋아했다. 조물조물 만들면서 소근육을 사용함으로써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놀이로는 그만이었다. 최근에는 슬라임을 가지고 노는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슬라임 열풍이 불고 있다. 말랑말랑하고 만지면 쭉쭉 늘어나는 슬라임. 일명 액체괴물로 알려진 슬라임 만들기는 핫한 취미생활로도 인기가 있다. 슬라임 카페 젤리블리스를 찾아가 슬라임 만들기를 배워보았다. 


액체괴물, 크리스마스 선물로 핫한 아이템

관양동 동편마을 입구에 위치한 젤리블리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슬라임을 만들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친구, 연인, 가족들이 다양한 슬라임을 만들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슬라임을 선물하거나 소장하려고 카페를 찾는다는 것. 온라인과 SNS, 네이버, 텐바이텐, 이마트에도 다양한 슬라임 제품들이 입점되어 있는 젤리블리스에는 자체 제작한 50여종의 완제품 슬라임과 300여종의 다양한 파츠가 비치되어 있다.
이곳은 KC 인증된 안전한 재료만을 사용해 인체에 해롭지 않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유통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슬라임에 첨가하는 색소나 향 또한 식용 가능한 제품들로 만들어진다. 슬라임은 묽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물질로 손으로 만져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어떤 것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색과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두뇌발달에 도움 주는 촉감놀이

프로그램으로는 클리어 만들기, 버터 만들기, 지글리 만들기 세트와 고급 코스인 앨머스+다이소 클레이 슬라임 세트가 있다. 클리어 만들기는 비교적 쉽고 간단하며 버터 만들기의 경우 손으로 늘려서 만들기 때문에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이곳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슬라임 볼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정현우 대표는 “슬라임은 직접 만지면서 느껴지는 감촉(후각, 촉각, 청각, 시각)과 소리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점점 몰입하게 되고, 소근육을 사용함으로써 창의력과 정서적 안정감, 색채감각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파츠 담기부터 시작하여 30분이면 완성되기 때문에 4세의 어린이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그래서인지 초·중·고 대학생, 주부, 직장인은 물론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젤리블리스는 일반적인 공방과 달리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은 아이들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이곳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등의 커피와 과일차, 허브티, 버블티, 에이드, 스무디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커피의 경우 블루마운틴 스페셜티 고급원두를 사용해 제공한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슬라임 만들기〉
1. 300 여 가지의 토핑을 담고 싶은 만큼 하트통에 담아주세요.
2. 물풀이 담긴 보울에 소다물을 넣고 주걱으로 2분가량 모두 섞일 때까지 저어주세요.
3. 리뉴를 모두 넣고 주걱으로 섞어주세요. 물풀이 보울에서 떨어져 손에 붙지 않으면 완성!
4. 맘에 드는 식용색소를 골라와 1-2방울 정도 넣고 반죽해주세요.
5. 맘에 드는 향을 골라 4-5방울정도 넣고 반죽해주세요. 반짝이도 넣고 싶은 만큼 골라 넣어주세요.
6. 토핑을 넣기 전에 바풍/빨풍(바닥풍선/빨대풍선)을 하면서 즐겨요.
7. 마음껏 담아온 토핑을 취향대로 슬라임에 넣어 꾸며주면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슬라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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