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5년여 동안 서울과학고를 기준으로 입시 지도를 해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과학영재학교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과학영재학교와 서울과학고는 실제 입시의 경우 과학 분야의 비중이 높은 편이나, 지문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과학, 즉 독서와 추론을 통하여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있고, 지식의 깊이보다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과학 문항도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이다. 공교육에 바탕을 둔 과학영재학교의 특성상 앞으로도 그렇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 교과과정의 범위 내에서 출제하였다고 주장할 수도 있으며, 변별력도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의 최근 실제 입시에서 물리 분야의 출제 범위와 유형을 분석하여 볼 때, 경시(KMPhC)와의 연관성은 그리 높지 않으나, KMPhC는 물리 분야를 공부하는 좋은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학년과 시기에 따라 공부 방법을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 입시는 교과 과정과 연관된 역학 및 전기 분야가 주로 출제되고 있으며, 굴절이나 반사 등 기초적인 광학 분야 및 대류와 복사 및 전도 등의 기초적인 열역학의 일부도 출제되고 있다. 출제 유형도 실제 입시와 경시(KMPhC)는 매우 다르다. 또한, 다른 과목과 연관된 통합적인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있으며, 방대한 지문을 통하여 독서와 추론 능력을 함께 측정하는 문제도 많다.
대략적으로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입시와 경시와의 연관성은 KMO 및 KMPhC는 약 30% 내외, KMChC는 약 20% 내외로 볼 수 있으나, 학문적 체계, 진로 및 전공 적성, 목적의식 및 자존감 등을 고려할 때, 훨씬 높은 연관성 및 상승 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경시(KMO, KMPhC, KMChC)는 여유 있게 학문적 축제로 즐기면서 준비하여야 하며, 실제 입시 준비생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며 효율적으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김주준원장
새밝학원
문의 02-514-3536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