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초가을을 알린다.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식욕을 기분 좋게 채워줄 메뉴로 신선한 해산물만한 것이 있을까. 최근 강남·서초지역 곳곳에 오픈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해산물 식당 ‘연안식당’을 소개한다.
바다 느낌의 시원한 인테리어와 여유 있는 넓은 테이블
강남·서초지역에만 7곳이 검색되는 연안식당은 강남구에 역삼점, 도곡점, 한티점 등 세 곳이 있고, 서초구에 서초점, 서초미식지대점, 방배함지박사거리점, 사당점 등 네 곳이 있다. 어느 곳이나 식사 피크타임에는 만석이고 그 시간이 지나도 손님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그중 방배함지박사거리점을 찾아가봤다.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2시가 다 되어 찾아갔지만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손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없거나 답답하지 않은 느낌이다. 넓은 실내 공간, 바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시원한 인테리어, 홀과 소형 룸으로 구분된 공간구성, 1~2인도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 등이 기분 좋은 식사를 맞게 한다.
‘꼬막비빔밥’, ‘회 무침’, ‘해산물 모둠’ 등이 대표 메뉴
‘연안식당’의 대표 메뉴는 ‘꼬막비빔밥’, ‘회 무침’, ‘해산물 모둠’ 등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꼬막비빔밥’(11,000원)으로 여수 벌교 꼬막을 공급받아 사용하며 숙성 간장과 참기름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고소하며 양도 푸짐해 식감이 뛰어나다. 비빔밥 메뉴로는 ‘꼬막비빔밥’ 이외에도 바다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멍게비빔밥’(10,000원), 매콤한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이 어우러진 ‘밴댕이회 비빔밥’(9,000원), ‘한치 비빔밥’(9,000원) ‘바지락비빔밥’(9,000원) 등이 있다. 비빔밥 메뉴는 입맛이 없는 날에도 한 그릇을 뚝딱 할 수 있는 밥도둑 메뉴라 할 수 있다.
회 무침 메뉴 중 대표적인 것은 ‘밴댕이회 무침’(15,000원)으로 소면사리를 추가(2,000원)해 함께 즐길 수 있고 안주 메뉴로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꼬막 무침’, ‘멍게회 무침’, ‘한치회 무침’, ‘바지락 무침’ 등이 있으며 가격은 15,000원~17,000원이다.
신선한 해산물을 모둠으로 즐길 수도 있는데 ‘해산물 모둠’(중 37,000원/대 50,000원)은 대체로 멍게, 해삼, 북방대합 조개, 전복, 산 낙지 등으로 구성되며, 계절과 식재료의 수급에 따라 모둠 구성이 달라진다. 해산물은 모둠이 아닌 단품으로도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은 10,000원~20,000원이다.
이외에도 해물뚝배기, 전복해물뚝배기, 산해진미해물탕, 항아리 물회, 해물파전, 문어초회/ 숙회, 해산물 샤브샤브 등도 맛볼 수 있다.
비빔밥에 고소함 더해주는 전통 압착 참기름
‘연안식당’의 비빔밥 메뉴는 한 번 먹어보면 다시 찾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참기름이다. 100% 최상급 통 참깨를 사용해 53년 전통 압착 방식으로 기름을 짜내 참깨의 고소함을 유지시킨다. 기호에 맞게 참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참기름 병이 놓여 있다. 비빔밥 메뉴와 회 무침&소면 메뉴는 도시락 포장이 가능해 모임 메뉴나 혼밥족 식사로도 제격이다.
위치: 서초구 방배로 240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주차: 대리주차 가능
문의: 02-532-8266(방배함지박사거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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