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보건소(소장 구건회)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인명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구미시약사회(회장 정성엽)의 협조를 받아 탈수예방용 식염포도당정을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 비치하는 등 전시적(全市的)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7월 월말까지 구미시내 온열질환 감시체계(순천향구미병원ㆍ구미차병원ㆍ구미강동병원 응급실)를 통해 신고 된 온열질환자 수는 총 7명(전국 75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발생한 3명에 비해 4명이 증가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도 홍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보건소는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와 함께 구미시약사회 정성엽 회장 후원 등으로 폭염경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취약계층 건강관리반을 특별 편성하여 전 직원이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 4,300명을 맨투맨 매칭하여 관리할 예정이다.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알리며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미시약사회 정성엽 회장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폭염 대비 행동요령으로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폭염 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구미보건소 구건회 소장은 “폭염대비행동요령 중 또 하나는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환자가 의식 없는 경우 수분보충은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구미소방서 119센터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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