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환경은 다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각하는 구조는 거의 비슷하다. 문화적 차이를 제외하고는 표현 방식이 많이 비슷하다. 따라서 영어 원서에 나오는 살아있는 어휘와 문장을 반복해서 단계별로 익히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원서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일수록 영어 표현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어휘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능력이 좋은 이유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영어 노출 시간을 늘리기 좋은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원서 읽기이다. 아이들은 다독을 통해 영어를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깊이가 깊어진다. 그리고 원서 읽기가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더 많은 원서를 읽고 싶어 하게 된다.
읽기에 가장 적합한 원서의 레벨은 사전을 찾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문장이 70~80% 정도이다. 가급적 책을 읽어가면서 모르는 단어는 아는 단어들을 통해 의미를 추론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하게 된다.
아이가 영어 원서 읽기에 익숙하지 않거나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지 못할 때는 시리즈물을 읽혀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같은 작가가 쓴 시리즈물은 등장인물이 동일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비슷해 내용을 파악하기 쉽다.
또 작가가 주요 사용하는 어휘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므로 어휘를 익히기에도 좋다. 물론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의 레벨에 맞는 올바른 책을 읽어야 효과적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독후 활동이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
독후 활동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읽은 내용을 표현해 보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활동은 라이팅과 디스커션이다. 라이팅을 할 때는 가급적 책을 보지 않고 쓰도록 한다. 그래야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더 집중을 하고 내용을 더 꼼꼼하게 기억한다. 아이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책의 내용을 일어난 순서에 따라 정리해보고 책의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인터넷에 영어 원서의 줄거리나 간단한 퀴즈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많으니 참고해 보자.
김자영 원장
리드101 삼성점
문의 02-515-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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