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이하 6평)의 성적표가 배부된다. 6평 성적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통해 N수생이 유입된 입시 경쟁 속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시켜 준다. 때문에 6평 성적표 배부일은 수능까지의 학습 각오를 다지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수 있다. 필자가 간략히 제시하는 6평 이후부터 수능까지의 국어 학습 방법을 살펴보며 공부 전략을 점검해 보자.
화법, 작문은 이번 6평을 보면 문제 유형이 안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유형이 안정되면 ‘근거찾기’ 훈련이 쉬워지므로, 차근차근 정오답의 선지근거를 확실히 찾는 연습을 한다. 10문제를 1세트로 하여 오답 분석까지 매일 30분 정도 학습하자. 문법은 주요 문법지식을 완벽히 숙지해야 한다. 특히 이번 6평의 11, 12번 문제를 틀렸다면 기본 개념을 필히 정립하자. 문법 기본 개념은 제대로 공부하면 한 달이면 숙지한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자. 한편 6평의 13, 14번 문제를 틀렸다면 기본 개념의 적용 연습이 필요하다는 뜻이니, 실전문제를 통해 적응력 훈련을 해야 한다.
문학은 이번 6평에 지문결합형 문제가 출시되지 않았으나, 속단과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시가 영역에서 한 지문은 EBS 연계, 다른 한 지문은 비연계로 구성되는 흐름이 최근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문학은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수록된 작품 숙지가 필수다. 70%가 연계되기 때문이다. 또한 나머지 30% 비연계 작품에서 상당한 변별력이 갖춰지므로, 낯선 작품의 해석 능력을 확실히 길러야 한다. 아울러 ‘청각의 시각화’, ‘감정이입’ 등 자주 언급되는 문학 개념어를 확실히 정리하고 처음 접하는 어려운 작품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 두자.
독서는 1등급을 결정짓는 킬러문항 출제의 가능성이 높다. 이번 6평의 기술지문(35~38번)은 개념정보에 절차정보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지문 내 정보량을 대폭 늘려 난이도를 높였다. 이런 지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차분히 구조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상국어모의고사>와 같이 평가원의 체계적인 출제 과정을 거친 양질의 고난도 지문과 문항으로 훈련해야 한다.
지금이 수능을 위한 공부전략과 마음가짐을 다잡을 때다. 짧은 내용이지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강상희대표
상상국어평가연구소
문의 02-578-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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