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영어 절대평가 실시로 탐구영역의 비중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수능시험의 사회탐구영역에서 고득점을 받고 수시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6월 학력평가가 끝난 이후 어떤 학습전략을 세워야 할지 에스원 사회탐구 전문학원의 고아름 대표강사에게 알아봤다.
여름방학 전에 개념을 확실히, 한 발 먼저 시작해야
사회탐구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기위해서는 6월 첫 주에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학력평가가 끝난 직후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에스원 사회탐구 전문학원의 고아름 대표강사는 “사회탐구 영역의 난이도는 매년 전통적으로 변화가 심해왔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결코 방심하지 말고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여름방학 전에 개념을 확실히 하는 등 먼저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기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여름방학 시작 전인 약 일주일에서 열흘간의 공백 기간을 활용해 사회탐구 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고 대표강사는 지난해 의대를 비롯한 최상위층을 노리는 학생들조차도 한국사를 방심해 수능최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재도전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각 과목별 고득점을 위한 차별화된 학습전략 필요
고아름 대표강사는 사회탐구 영역을 크게 4개 군으로 분류해 고득점을 위한 학습전략을 제시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각 과목이 점수 따기 쉬운 과목이라는 말만 듣고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한다. 사회문화, 경제, 법과 정치 과목이 포함되는 일반사회군은 응용이 많이 필요한 과목이지만 개념을 소홀히 하면 오히려 문제를 풀 때 실수를 할 수가 있어 반드시 문제풀이에 들어가기 전에 개념을 확실해 해둬야 한다. 특히 도표나 통계 부분이 어려워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이 포함된 윤리과목 군 역시 개념이 중요하며 특히 사상가 군에서 주로 고난이도 문제가 나오기에 어렵다고 여기는 사상가를 반드시 별도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인문지리, 세계지리 등의 지리 군에서는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표와 그림에 대해 잘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동아시아사, 세계사 등의 역사 군에서는 근현대사 파트가 복잡하고 어려워 대부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역사 군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근현대사 파트를 확실히 정리를 해둬야 한다.
개념이 완성된 후 고난도 문제 대비한 특강 들어야
사회탐구영역에서 간혹 6월 학력평가의 결과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선택 과목에 대한 교체를 고려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이 경우 고아름 대표강사는 수험생의 독단적인 결정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학습량, 성향 그리고 내신과 모의고사 점수 등을 모두 분석해 본 후 과목 교체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결정한 후에는 망설임 없이 최선을 다해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와줘야 수험생의 심리적인 부담감이 줄어든다고 조언했다. 과목 선택을 할 때는 단순히 학습량이 적거나 많은 수험생이 선호한다는 이유로 특정 과목을 고르기 보다는 수험생 본인의 응용능력과 암기능력을 고려한 후 보다 자신감 있고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게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 대표강사는 EBS의 수능 완성 교재와 더불어 개념과 문제가 잘 정리되어 있는 EBS 수능 특강 교재의 개념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둬야 문제 풀이에서 실수를 줄이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름방학 이후에 개설되는 사회탐구 강좌들은 대부분 수능이 임박했다는 시간적 제약으로 핵심 위주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기본 개념이 아직 정리가 안 된 학생들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인강’을 활용해서라도 반드시 개념을 공부해 둬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개념이 완성된 후 각 과목별로 개설되는 고득점 대비 여름방학 특강인 도표통계 특강, 지도특강, 세기의 특강 등을 듣는다면 성적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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