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하는 학생이라면 안정 지원을 중심으로, 재수까지 각오하더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소신과 상향 지원을 중심으로 가/나/다군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 올해 상위권은 어느 정도 변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시 환경은 해마다 달라지므로 이제까지의 입시 결과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수능 결과 분석을 통한 정확한 내 위치 파악, 모의 지원을 통한 지원 경향 분석, 실시간 경쟁률 확인 등을 종합하여 올해 지원 경향과 합격 가능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성적대별 지원 전략
❶ 인문계 최상위권
● 인문계 최상위권의 경우 특히 경영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나군의 고려대 경영대학, 연세대 경영학과 등 인기학과에 지원할 것으로 보이므로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의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위권 대학이 몰려있는 가/나군에서는 소신 지원,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러한 군별 지원 추세를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하도록 한다.
❷ 인문계 중상위권
● 인문계 중상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가군이나 나군에서 비인기학과라도 상위권 대학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정 지원을 하는 다군에서는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아 추가 합격하는 예비 합격자 수가 많으므로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군에서 소신이나 상향 지원을 해 보는 것도 전략이다.
● 중상위권은 경쟁이 치열한 성적대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 중에는 수학 가/나 유형이나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모든 유형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으며, 이 경우 계열별 특성에 따라 수학 가형이나 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목표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꼼꼼히 확인하여 유불리를 정확히 따져보자.
❸ 자연계 최상위권
●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가/나/다군 중 최소한 하나의 모집군에서 의학 계열을 지원한다. 특히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한 학생들은 다른 모집군에서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의예과를 제외한 서울대 지원자들은 나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예, 공학계열)에 지원하고 다군의 의예과에 지원할 것이다.
❹ 자연계 중상위권
●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들도 인문계 중상위권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한 개의 군에서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군에서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안정 지원을 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추가 합격을 염두에 두고 다군에서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대학의 수학 반영 비율 및 가산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중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의 경우 수학 나형 응시 비율이 높아 가산점을 적용했을 때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중위권은 교차 지원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 대부분 주요대는 교차 지원이 불가능하나 인문, 자연계열 융합적인 학문을 다루는 학과나 합격 점수가 높지 않은 중하위권 자연계열 학과 가운데 일부는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인문계열 학생들의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 이들 학과는 수능 응시유형에 따라 선발인원을 분리하여 계열별로 따로 선발하거나 모집인원은 통합하여 선발하되 응시유형에 따른 점수 보정을 위해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기도 한다. 또한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점수 보정과 가산점이 적용된 대학점수로 환산하여 경쟁력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관건이다.
이승혁
현 유웨이중앙교육 입시상담실장 (프로필은 1개만 넣어야한다면 이걸로요~ 다 넣어 주실 수 있으면 넣어 주시구요^^)
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입시설명회 강사
유웨이 컨설팅 전문가 과정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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