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쌍꺼풀 수술, 이것만은 알아두자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 원하는 접점 찾아야

박혜영 리포터 2017-12-01

눈꺼풀이 처져 인상을 좋게 하고 싶어서라든지 혹은 좀 더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싶은 염원이라든지 쌍꺼풀 수술을 결심하는 이유는 개인에 따라 정말 다양하다. 만약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실행에 옮기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은 없는지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에 대해 아이원 성형외과의 박병주 원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아는 게 중요
우선 올 겨울방학에 쌍꺼풀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미리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없는지에  대해 아이원 성형외과의 박병주 원장은 “가장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내가 어떤 형태의 쌍꺼풀을 좋아하는지 그 크기나 모양에 대해 연예인이나 친구 사진을 보면서 파악해 보세요. 특히 상담을 받으실 때 원하는 눈이 본인에게 어울릴지를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면 좀 더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너무 크지 않고 자연스런 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수지나 송혜교 스타일의 눈을 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각자의 눈에는 개성이 있어서 꼭 쌍꺼풀이 있어야 예쁜 것은 아니다. 쌍꺼풀이 있어서 예쁜 눈도 있지만 동양적으로 긴 눈이 매력적인 사람도 있다. 다만 눈이 너무 작아서 얼굴과 조화롭지 않거나 눈을 뜨는 힘이 약해서 이마를 자꾸 써서 눈을 뜨거나 혹은 눈매가 졸려 보이고 그로 인해 매서운 인상을 가진 경우는 쌍꺼풀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쌍꺼풀 수술 종류마다 장단점 있어, 쌍꺼풀 재수술 이유도 다양
쌍꺼풀 수술에는 절개법과 매몰법, 부분절개법 등이 있다. 각 수술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절개법은 피부가 처지거나 지방이 많아 피부가 두꺼워 쌍꺼풀이 잘 풀리는 경우에 의사가 주로 추천하고, 매몰법이나 부분절개법은 피부가 얇고 지방이 별로 없어서 쌍꺼풀 라인만 고정하면 되는 경우에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눈매교정을 해주는 수술이 있어 눈동자를 또렷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눈매교정 수술은 눈이 작아서 졸려 보이는 경우에 추천하지만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수술로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받아야 한다고 한다.
쌍꺼풀 수술을 할 때에는 피부봉합을 정성스럽게 잘 해줘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 심한 흉터를 남겨 쌍꺼풀 수술 후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쌍꺼풀이 지나치게 크거나 고정이 세게 되어 부어 보이는 소위 ‘소시지 눈’의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심한 흉터가 남았거나, 짝짝이 혹은 풀린 쌍꺼풀의 경우에 주로 재수술을 원한다고 했다.

쌍꺼풀에 대한 오해 셋, 크기, 절개법 그리고 앞트임 수술에 대해
쌍꺼풀 수술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박병주 원장은 세 가지 사항을 언급했다. 첫째가 쌍꺼풀의 크기다. 쌍꺼풀이 크다고 눈이 커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눈에 어울리지 않게 큰 쌍꺼풀은 졸려 보이고 눈을 더 작아 보이게 한다. 두 번째는 쌍꺼풀 수술 방법인 절개법에 대한 오해다. 절개법을 택하면 흉터가 심하게 남거나 부기가 오래가서 티 나는 쌍꺼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절개법은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라고 한다. 절개법도 정성스럽게 봉합하고 깔끔하게 수술한다면 수술 후 부기나 흉터가 매몰법과 큰 차이가 없이 회복된다고 했다. 세 번째는 쌍꺼풀 수술과 같이하는 앞트임 수술에 대한 오해다. 최근의 앞트임은 예전의 방법과 달리 몽고주름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풀어주는 방식으로 흉터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눈앞이 몰려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시원해 보이도록 해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올 겨울방학에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면 무엇보다도 의사와 최소 30분 정도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의사의 조언을 토대로 본인이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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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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